충북 제천 경찰합동묘역·괴산 5용사 묘역 '국가관리묘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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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지역의 전몰 경찰 합동묘역인 제천 순국경찰묘역과 괴산 5용사 묘역이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됐다고 27일 국가보훈부가 밝혔다.
이로써 충북 지역에선 모두 3곳의 경찰합동묘역이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됐다.
보훈부는 지난 2021년 2월 서울 수유리 애국선열 묘역을 국가관리묘역으로 처음 지정한 이래 이번 충북 제천시·괴산군의 경찰합동묘역까지 총 14곳을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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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충북 지역의 전몰 경찰 합동묘역인 제천 순국경찰묘역과 괴산 5용사 묘역이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됐다고 27일 국가보훈부가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단양군 경찰합동묘역에 이어 이들 2개 묘역도 국가관리묘역이 되면서 정부의 체계적인 관리·지원을 받게 됐다. 이로써 충북 지역에선 모두 3곳의 경찰합동묘역이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됐다.
정부는 국립묘지가 아닌 곳에 안장돼 있는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 합동묘역을 '국가관리묘역'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2020년 9월 관련 법을 개정했다.
'제천 순국경찰묘역'은 1950년 한국전쟁(6·25전쟁) 시기 제천경찰서 백운지서를 습격한 북한군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원세호 경감(당시 경위) 등 12명 가운데 지역 연고가 없는 전몰 경찰관 9명(당시 자위대원 5명 포함)이 안장돼 있는 곳이다. 당초 이들 9명은 각기 다른 곳에 안장돼 있었으나 1996년 10월 합동묘역이 조성됐다.
또 '괴산 5용사 묘역'은 1949년 6월 괴산지역에 침투한 무장공비 소탕작전에 투입됐다가 전사한 괴산경찰서 감물지소 소속 김순실 경위 등 5명이 안장돼 있는 곳으로서 1980년 7월 조성됐다.
그간 이들 묘역은 제천경찰서와 괴산경찰서에서 각각 서장 취임일과 현충일(6월6일), 경찰의 날(10월21일)에 추모행사를 거행하며 관리해왔다.
보훈부는 이들 묘역의 국가관리묘역 지정에 따라 오래된 안내판을 교체하고 충혼비·상석 등 묘역과 주변 환경을 정비할 계획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국가관리묘역 지정은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해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국립묘지 외에 흩어져 있는 국가유공자 등 합동묘역을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관리함으로써 안장자 명예를 선양하고 유가족들의 자긍심이 고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훈부는 지난 2021년 2월 서울 수유리 애국선열 묘역을 국가관리묘역으로 처음 지정한 이래 이번 충북 제천시·괴산군의 경찰합동묘역까지 총 14곳을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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