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中그라셀 최대 1조5000억원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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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대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중국 기업 그라셀 바이오테크놀로지스(Gracell Biotechnologies)를 인수한다고 26일(현지 시각) 밝혔다.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그라셀 바이오테크놀로지스는 2017년 설립된 암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키메라 항원 수용체 T 세포(CAR-T)와 고형암 T세포수용체 변환 T세포(TCR-T) 치료제 후보물질, FasTCAR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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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대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중국 기업 그라셀 바이오테크놀로지스(Gracell Biotechnologies)를 인수한다고 26일(현지 시각) 밝혔다. 세포치료제 개발 영역을 혈액암과 자가면역질환 분야 등으로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그라셀 바이오테크놀로지스는 2017년 설립된 암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키메라 항원 수용체 T 세포(CAR-T)와 고형암 T세포수용체 변환 T세포(TCR-T) 치료제 후보물질, FasTCAR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 거래 규모는 최대 12억달러(약 1조 5558억원)다. 이는 합병 후 일정 수준 이상의 실적 달성 혹은 상업화 등의 성과를 이룰 경우 인수 기업이 피인수 기업 주주에게 추가 보상을 하는 내용의 조건부 가격 청구권(CVRㆍContingent Value Right)을 포함한 액수다. 이를 빼면 거래 규모는 약 10억달러(1조2965만원)다.
이로써 그라셀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완전 자회사가 되며, 중국과 미국에서 사업을 계속 진행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그라셀이 보유한 CAR-T 치료물질 ‘GC012F’도 확보하게 됐다. 그라셀은 이를 잠재적 다발성 골수종을 비롯한 혈액암, 전신성 홍반성 홍반루푸스(SLE)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해왔다. 현재 불응성 다발성 골수종에 대한 미국 임상1·2상을 진행 중이며, 불응성 루프스에 대한 임상1·2상 승인을 받았다.
수잔 갤브레이스 아스트라제네카 종양학 R&D부분 부사장은 “그라셀 인수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의 기존 세포치료제 역량을 보완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고형암에 대해 CAR-T·TCR-T 영역을 확장시켰고, 그라셀의 GC012F가 혈액 영역에서 우리의 세포 치료 전략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차별화된 제조 과정을 활용해 혈액암 환자에게 잠재적으로 최고 수준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자가면역질환에서 면역 반응을 재설정하기 위한 세포 치료의 가능성도 탐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 절차는 내년 1분기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11월 중국 생명공학회사 에코진(Eccogene)과 비만 치료제 개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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