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군총사령관, 징병 업무에 불만…추가 동원 논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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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군 동원 연령 하한선을 27세에서 25세로 낮추는 병역법 개정안이 제출되자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 동원되는 병력의 수가 부족하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앞서 우크라이나 의회는 병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징병 연령을 2살 낮추는 내용을 골자로 한 병역법 개정안을 제출한 바 있다.
한편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 마린카가 러시아군에 점령당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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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루즈니 사령관 "모병사무소 제 역할 못하고 있어"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우크라이나 군 동원 연령 하한선을 27세에서 25세로 낮추는 병역법 개정안이 제출되자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 동원되는 병력의 수가 부족하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이날 "나는 현재 징병사무소 업무에 만족하지 않는다"라며 "그들의 성과에 만족했다면 우리는 (병역법) 개정안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 의회는 병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징병 연령을 2살 낮추는 내용을 골자로 한 병역법 개정안을 제출한 바 있다.
이외에도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해외 체류 중인 자국 남성도 내년부터 동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이를 의식해 45만명에서 50만명의 추가 병력을 동원할 계획이라 밝혔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하며 전국 각지의 병무청장들을 해임하는 일이 벌어지자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이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 마린카가 러시아군에 점령당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러시아군은 전날(25일) 마린카를 점령했다고 주장했는데, 잘루즈니 사령관은 이에 "마린카라는 마을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는 러시아군의 점령 주장을 우크라이나군이 반박한 지 하루 만에 입장을 바꾼 셈이다.
러시아는 지난 6월 시작된 우크라이나의 반격 작전이 사실상 실패한 뒤 최근 몇 주 동안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 왔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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