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산타랠리 지속…S&P500 고점 돌파 임박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올해 마지막 거래 주간에도 '산타 랠리'를 이어가며 상승했습니다.
마감 가격을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43% 올랐고요.
S&P500 지수는 0.42%, 나스닥지수는 0.54% 각각 뛰었습니다.
S&P 500 지수는 지난주까지 8주 연속 오르며 2017년 11월 이후 최장 기간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간밤에 계속 오르며 종가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 둔화로 내년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란 기대에 증시가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 주말 사이 나온 개인소비지출 PCE 가격지수의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는 근원 PCE 가격지수는 11월 들어 3.2% 오르며 예상치를 밑돌고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주식시장은 연말 휴가 등으로 거래량이 줄긴 했지만 지수를 끌어올리는 매수세가 꾸준히 들어왔습니다.
전직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지낸 로버트 카플란은 한 인터뷰를 통해 "연준이 침체를 피하기 위해 곧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인플레이션 문제에 빠졌던 이유 중 하나는 경제가 개선됨에도 연준이 너무 오랫동안 완화적인 상태를 유지했기 때문"이라며 "이제 연준이 다른 쪽으로 같은 실수를 저지르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시장이 즐거운 산타랠리를 이어가고 있네요.
이런 가운데 미국 경제 지표들은 강하게 나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여러 경제 지표가 강한 모습을 보이며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에 의문을 자아내기도 했는데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10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4.8% 상승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동시에 주택가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는데요.
시카고 연은이 집계하는 미국의 지난 11월 전미활동지수도 플러스로 전환됐습니다.
이 지수가 플러스라는 것은 경기가 장기적인 평균 성장세를 웃돈다는 의미입니다.
[앵커]
개별 종목 가운데는 반도체 기업 인텔 주가가 크게 올랐네요.
[기자]
네, 인텔의 주가가 간밤에 5% 넘게 올랐는데요.
이 회사는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에 250억 달러를 투자해 새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32억 달러의 보조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 주가는 애플워치의 특허권 침해 분쟁과 관련해 애플이 미국 내 판매 금지에 대해 불복했다는 소식 속에 약보합권을 보였고요.
테슬라는 도어 안전 문제로 12만 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도 주가가 1% 넘게 올랐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가는 영국의 한 억만장자가 지분 25%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3% 넘게 뛰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네, 어제 코스피는 보합권 근처를 횡보하다 소폭 올랐는데요.
지수는 2,600선을 지켰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미국 증시 움직임을 반영하며 강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증시는 어제 개인들의 매물이 확대되며 상승폭이 제한됐는데요.
오늘은 미국 증시 호조 소식에 투자 심리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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