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훈의 골프 브리핑] 화력보강·영역 확장… 2024년 'K-골프' 더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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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국 선수들의 우승싸움 무대가 늘었다.
더 큰 무대 진출이라는 선수들의 꿈을 향한 아름다운 도전의 결과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한국 선수들은 해외 무대 진출에 신중했다.
KLPGA 투어에서 뛰었던 선수 중 최혜진·안나린·유해란 등 소수만이 LPGA 투어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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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한국 선수들은 해외 무대 진출에 신중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 등으로 입출국이 자유롭지 않았다.
KLPGA 투어의 경우 대회 수 및 상금 규모 등 판도 커졌다. 해외 투어에서 활동하는 것만큼의 수입이 보장되기에 해외 무대에 도전하는 선수가 많지 않았다.
KLPGA 투어에서 뛰었던 선수 중 최혜진·안나린·유해란 등 소수만이 LPGA 투어에 진출했다. 일본과 유럽 무대에 새롭게 진출한 선수는 거의 없었다.
그러나 올해는 달랐다. KL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이 꿈을 향한 도전에 나섰다. KL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 중인 이소미는 지난 6일 미국 앨라배마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크로싱코스에서 끝난 LPGA 투어 Q 시리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6라운드 10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진 Q 시리즈에서 상위 20위 안에 입상해 내년 LPGA 투어 풀 시드를 따냈다.
이때부터 LPGA 투어에 도전하기로 결심한 성유진은 KLPGA 투어가 한창이던 지난 10월 미국으로 건너가 스테이지2와 Q 시리즈를 거쳐 꿈의 무대 L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4승을 따낸 '다승왕' 임진희도 내년부터 LPGA 투어에서 뛴다.
이들의 합류로 LPGA 투어 한국 군단 선수층은 막강해졌다. 2024년 한국 군단의 선전이 기대되는 이유다. 올해 유해란에 이어 2년 연속 LPGA 투어 한국 선수 신인왕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해외 진출 러시는 일본으로도 이어졌다. 지난 2021년 KLPGA 투어 신인왕이자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송가은은 시즌 중 JLPGA 프로 테스트부터 참가해 퀄리파잉 토너먼트 1차 예선을 거쳐 최종전까지 올랐다. 최종전에서는 수석을 차지하며 JL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지난 2009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안신애도 일본으로 돌아간다. KLPGA 투어 통산 3승을 따낸 안신애는 지난 2017년 일본 무대에 진출했다. 그러나 시드를 잃었고 코로나19 때문에 투어 활동을 중단했다.
한때 은퇴설까지 나왔다. 하지만 안신애는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공동 15위를 기록하며 내년 시드를 확보했다.
홍정민은 골프를 시작할 때부터 LPGA 명예의 전당 입성을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선 무조건 나가야 기회가 생긴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밖에 함정우는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받아 내년 DP월드투어 출전권을 받아 해외 진출의 길을 열었다.
이처럼 2024년에는 국내 투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다수의 선수가 해외 투어에서 뛴다. 미국뿐 아니라 일본과 유럽으로까지 K-골프의 영역도 확장됐다. 2024년에는 전 세계에서 K-골프의 위력이 펼쳐지기를 기대해본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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