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코스피, 배당 개선에 상승 가능성 …1월엔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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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월 국내 증시가 상승 마감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2월 월간으로 국내 증시는 중간 배당이 늘어나고 상장사들이 배당 기준일 변경에 나서면서 2년 만에 상승 마감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대체로 12월 주가가 강하면 다음 해 1월 주가 상승 강도가 둔화하거나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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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27일 코스피가 지난 26일 배당락 전일 강보합 마감하고, 개인 매매 비중이 높은 코스닥과 소형주는 하락한 점을 짚었다. 코스피는 0.12% 오른 2602.59, 코스닥은 0.73% 내린 848.34를 기록했다.
미국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둔화했고 6개월 연율 기준으로 2%를 하회하면서 물가 안정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11월 내구재주문도 증가하면서 연착륙 기대를 높여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졌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시장은 연말 분위기와 수급 이슈로 하방 압력이 작용했으나 분위기는 대체로 긍정적”며 “중화권 주식시장은 인기 테마주 중심으로 차익 실현과 연말 관망 심리가 강해지면서 하락했다”고 말했다.
전일 증시에선 연말 배당 수요로 금융주, 지주사 등 배당주가 상승했고 헬스케어, 음식료 업종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노출 큰 소재 업종과 올해 상승 폭이 컸던 방산과 운송 업종은 하락했다.
12월 월간으로 국내 증시는 중간 배당이 늘어나고 상장사들이 배당 기준일 변경에 나서면서 2년 만에 상승 마감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대체로 12월 주가가 강하면 다음 해 1월 주가 상승 강도가 둔화하거나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최 연구원은 “내년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속도가 12월, 1월의 상승 강도를 결정한다고 본다”며 “내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빠르다는 인식이 있어 상승 속도는 일부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수출 지표가 개선되고 있고 아직 주식시장으로 많은 자금이 유입되지 않았다”며 “조정 구간에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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