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 디데이’ 이준석, 노원에서 기자회견

이두리 기자 2023. 12. 2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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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신당 창당 등 행보 밝힐 예정
“창준위 등록 후 내년 1월 마무리”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선택-세번째선택 공동 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서울 노원구에서 국민의힘 탈당과 신당 창당 기자회견을 연다. 이 전 대표는 과거 세 번의 총선에서 서울 노원병 지역구에 출마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노원구 상계동의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 후 신당 창당 등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준비위원회를 띄워 내년 1월 창당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여의도재건축조합’ 라이브 방송에서 “선관위 역사상 최고 속도의 창당을 도전해볼까 한다”며 “27일에 바로 창준위를 등록하고 다음에 온라인으로 바로 시도당별 1000명씩 다섯 군데 당원을 모아서 등록하면 기술적으로 5일 정도면 할 수 있다. 내가 생각해도 그건 너무 급하니 열흘에서 15일 사이에 창당을 완성해보면 어떨까”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 측 김철근 전 당대표 정무실장은 전날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창준위 출범에 필요한 발기인 200명의 오프라인 서명을 다 받았다”면서 “27일 이 전 대표가 탈당을 선언하면 바로 창준위를 띄우도록 준비가 다 돼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는 ‘천아인’(천하람·허은아·이기인)은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하지 않고 개별 탈당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함께 준비하며 ‘천아용인’으로 묶였던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은 신당에 합류하지 않고 국민의힘에 잔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 전 대표는 원래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려 했으나 자신에게 정치적 의미가 깊은 노원구 상계동에서 정치적 소회와 향후 행보를 밝히자는 취지에서 장소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 [단독] 이준석 측 김철근 “창당 발기인 서명 다 모았다”···27일 노원서 탈당 회견
     https://www.khan.co.kr/politics/assembly/article/202312261445001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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