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애기봉 평화 생태공원 성탄 트리 10년 만에 점등…세계평화 상징 관광 명소로 발돋움 가능
시민들 “김포에서만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추억”이라고 환호
지난 24일 대한민국 대표 접경지역 생태관광지인 김포시 애기봉 평화 생태공원에서 10년 만에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이 개최됐다. 애기봉에서 시민과 함께 크리스마스 행사를 맞이한 건 1953년 개관 이래 올해가 최초다. 김병수 김포 시장은 “남북 관계의 정치 상황 변화에 따라 점등과 취소가 반복된 트리 점등 행사가 군과의 협의로 10여년 만에 어렵사리 성사됐다”며 “앞으로 애기봉은 더 많은 스토리와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다. 남북간 평화를 넘어 세계평화를 상징하는 세계적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 관람객 전원이 한목소리로 점등 카운트 다운을 하고 이에 맞춰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의 생태탐방로에 불이 켜졌다. 출렁다리, 생태탐방로 순으로 불이 밝혀지고 이어서 애기봉 정상의 전망대 벽면에서 폭포처럼 쏟아지는 점등(點燈)이 장관을 이뤘다. 이를 본 시민들은 “김포에서만 볼 수 있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성탄의 기쁨이다” “오늘처럼 의미 있는 크리스마스 행사는 처음이다. 가족과 함께 김포 애기봉에 왔는데 크리스마스 트리 불빛과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빛의 절경은 영원히 마음 속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점등식과 함께 출렁다리 위에서 첼로 리스트 이나영 밴드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시민들의 탄성이 이어졌다.
연출을 맡은 김종원 총감독은 “1953년 애기봉 개관 이래 최초로 시민과 함께 점등식을 가져 기쁘다”며 “10년 만에 애기봉 점등이 재개된 만큼 앞으로 이 행사가 세계평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야간연장 개장 운영은 내년 1월말과 2월말 2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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