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유럽축구 성공 이끈 명장이 중국으로 온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3. 12. 2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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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중반 동유럽축구에서 빛났던 지도자가 다음 시즌 중국 슈퍼리그 지휘봉을 잡는다.

"레오니트 슬루츠키 감독이 지휘하는 새로운 프로축구팀은 상하이 선화가 될 것"이라며 2024 중국 슈퍼리그 부임을 사실상 확정이라고 전했다.

한국 미드필더 황인범(27·츠르베나 즈베즈다)이 2020~2021년 러시아 1부리그 35경기 5득점 5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중상위권 실력을 입증할 당시 소속팀 루빈 카잔 감독이 바로 레오니트 슬루츠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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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중반 동유럽축구에서 빛났던 지도자가 다음 시즌 중국 슈퍼리그 지휘봉을 잡는다.

러시아 신문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는 12월21일(한국시간) “레오니트 슬루츠키(52) 감독이 상하이 선화와 협상 중이다. 양측은 계약을 위한 모든 항목에 걸쳐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며 보도했다.

98년 역사의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는 소련 시절부터 러시아를 대표하는 일간지 중 하나였다. “레오니트 슬루츠키 감독이 지휘하는 새로운 프로축구팀은 상하이 선화가 될 것”이라며 2024 중국 슈퍼리그 부임을 사실상 확정이라고 전했다.

레오니트 슬루츠키 감독이 레버쿠젠(독일)을 상대하는 2016-1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홈경기 전날 CSKA 모스크바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레오니트 슬루츠키 감독은 2013·2014·2016년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7~8위로 평가됐던 러시아 무대에서 CSKA 모스크바를 우승시켜 명성을 얻었다. 2016년 제15회 UEFA 유로 프랑스 대회 러시아국가대표팀 사령탑이기도 하다.

한국 미드필더 황인범(27·츠르베나 즈베즈다)이 2020~2021년 러시아 1부리그 35경기 5득점 5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중상위권 실력을 입증할 당시 소속팀 루빈 카잔 감독이 바로 레오니트 슬루츠키다.

루빈 카잔 시절 레오니트 슬루츠키 감독은 주장 완장을 차고 중앙 미드필더로 2021-22 러시아 1부리그 10라운드 홈경기 풀타임을 뛰게 하는 등 제자 황인범을 높이 평가했다.

황인범은 니즈니노브고로드와 2021-22 러시아 1부리그 10라운드 홈경기에 주장 완장을 차고 중앙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현지 축구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루빈 카잔 공식 SNS
황인범은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러시아를 떠나야만 했지만, 루빈 카잔에서 레오니트 슬루츠키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쌓은 실력을 발판으로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등 유럽축구 명문구단에서 뛰고 있다.

올림피아코스는 2022-23 UEFA 클럽랭킹 46위,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2023-24 유럽클럽랭킹 48위 팀이다. 황인범은 올해 여름 세르비아 1부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 550만 유로(약 78억 원)의 주인공이 됐다.

상하이 선화는 2016시즌 4위가 2010년대 이후 중국 슈퍼리그 최고 성적이지만, 같은 기간 중국축구협회 컵대회 정상을 2017·2019·2023시즌 3차례 차지하여 주목받았다.

2024-25 아시아축구연맹 리그랭킹
1→1위 사우디아라비아

3→2위 일본

2→3위 대한민국

5→4위 카타르

4→5위 이란

8→6위 아랍에미리트

7→7위 중국

아시아 클럽축구 1부리그 시장 규모
* 단위 100만 유로

1위 사우디아라비아 989.42

2위 아랍에미리트 297.47

3위 카타르 280.93

4위 일본 254.55

5위 대한민국 158.78

6위 중국 120.44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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