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탐지기 요청한 이선균 “빨대 이용 코로 흡입…수면제인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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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이 빨대를 이용해 코로 흡입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수면제로 알았다고 거듭 주장했다.
26일 JTBC에 따르면 이선균은 최근 경찰조사에서 "빨대를 이용해 코로 흡입했지만 수면제로 알았다. 마약인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균은 그러나 지난 세 차례 경찰 소환조사에서 A씨가 건넨 약물을 수면제로 알고 투약했다고 항변하며 마약을 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줄곧 혐의를 부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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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JTBC에 따르면 이선균은 최근 경찰조사에서 “빨대를 이용해 코로 흡입했지만 수면제로 알았다. 마약인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흥업소 실장 A씨는 “이선균이 빨대를 이용해 케타민 가루를 흡입하는 걸 봤다. 케타민 얘기를 꺼냈더니 궁금하다고 했고, 구해줬더니 투약했다”고 설명하며 이선균이 마약이라는 사실을 알고 투약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은 그러나 지난 세 차례 경찰 소환조사에서 A씨가 건넨 약물을 수면제로 알고 투약했다고 항변하며 마약을 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줄곧 혐의를 부인해왔다.
이선균은 A씨와 진술이 엇갈리자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요청했다. 법률 대리인을 통해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의뢰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제출했다.
이선균은 지난 23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19시간 동안 3차 조사를 받았다. 그는 이날 조사에서도 지난 2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A씨가 처방받은 수면제 같은 것이라며 줘서 받았다. 마약인 줄 몰랐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날 조사를 마친 후 취재진 앞에서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오늘 (공갈 사건) 피해자로서 고소인 조사까지 마쳤다”며 “앞으로 경찰이 저와 공갈범들 가운데 어느 쪽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를 잘 판단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동안 이선균은 간이 시약검사에 이어 모발 등을 채취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이선균의 요청을 검토한 뒤 거짓말 탐지기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선균 측은 그동안 언론에 노출되는 공개 소환 방식에 응했으나 거짓말 탐지기 조사는 비공개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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