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에 뭐 묻었네" 만지고 쓰다듬고…금융기관 이사장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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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임원이 여직원을 대상으로 상습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광주 서구 한 금융기관 이사장 A씨(67)가 여직원 4명을 강제추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A씨의 이같은 행태에 분노한 여직원들은 지난해 11월 국민신문고와 행정안전부, 노동청 등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1년이 다 되어가는 현재까지도 A씨는 직무정지 상태로 이 금융기관 사무실에 출근해 여직원들과 마주하는 등 분리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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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금융기관 임원이 여직원을 대상으로 상습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광주 서구 한 금융기관 이사장 A씨(67)가 여직원 4명을 강제추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이사장 A씨는 2019년 5월 보궐로 취임한 인물이다.
고소장에는 그가 여직원이 옷을 갈아입는 용도로 사용하는 밀폐된 공간에 들어와 이물질이 묻었다는 핑계로 엉덩이를 만졌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여직원의 외투 지퍼를 올려준다면서 손으로 가슴과 배 부위의 상체를 만지려다가 미수에 그쳤다고도 적혀있다.
이밖에도 여직원들의 마사지를 해준다며 어깨를 주무르거나 오일을 발라준다는 핑계로 손을 더듬고 만지기도 했다고 적시됐다.
고소인들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시 구절이라면서 여성과 남성의 성기를 빗대는 표현을 담아 'XX는 만지고 XX는 조지라'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아울러 5~6급 여성 공무원들이 승진을 위해 상사에게 성상납을 빈번히 한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승진을 앞둔 여직원에게 은근슬쩍 상납을 강요했다는 고발도 있었다.
A씨의 이같은 행태에 분노한 여직원들은 지난해 11월 국민신문고와 행정안전부, 노동청 등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행안부로부터 이 사건을 이첩받은 해당 금융기관 중앙회는 즉시 본부감사를 시작해 올해 초 A씨에게 해임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1년이 다 되어가는 현재까지도 A씨는 직무정지 상태로 이 금융기관 사무실에 출근해 여직원들과 마주하는 등 분리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고소장을 낸 여직원들을 대상으로 피해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뉴스1>은 A씨 입장을 듣기위해 해당 금융기관 측으로 전화 연결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을 수 없었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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