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인내심 잃었다...'이강인 절친' 日 슈퍼스타와 '충격 스왑딜' 추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가 안토니(23)와 쿠보 다케후사(22·레알 소시에다드)의 스왑딜을 고려하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부임 한 뒤 안토니 영입을 요청했다. 안토니는 텐 하흐 감독과 아약스에서 함께 한 기억이 있다. 공격 보강 카드로 제자를 불러들인 텐 하흐 감독이다.
이적료는 무려 1억 유로(약 1,400억원). 막대한 금액에 대한 기대감과 달리 안토니는 몸값에 걸맞은 플레이를 전혀 펼치지 못하고 있다. 첫 시즌은 리그 25경기에서 4골에 그쳤다.
올시즌은 더욱 심각하다. 리그 14경기에 나와서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득점이나 어시스트뿐 아니라 경기 영향력도 현저하게 줄어들면서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결국 맨유는 안토니의 대안을 찾기 시작했고 쿠보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두었다.
쿠보는 유소년 시절부터 일본의 초특급 유망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바르셀로나 유스였지만 2019년에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레알 1군에서는 기회가 없었고 마요르카, 비야레알 등 임대 생활을 다녔다.
쿠보는 2022년 레알에서 소시에다드로 이적하면서 주축 자원으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 시즌 리그 35경기에 나서며 9골 5도움으로 14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고 올시즌도 17경기 6골 3도움을 성공시켰다.
맨유는 안토니와 쿠보의 ‘스왑딜’ 거래를 희망하고 있다. 해외 ‘유로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맨유는 아무런 활약도 펼치지 못하고 있는 안토니에 인내심을 잃었다. 상황을 검토해 쿠보와 안토니를 맞바꾸는 제안을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맨유는 안토니를 검증되지 않은 쿠보와 바꾸는 것에 대해 리스크가 있음에도 영입을 강하게 추진할 수 있다. 새롭게 구단주가 된 짐 랫클리프 회장이 어떤 입장을 취할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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