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주재 ‘연말 전원회의’ 개최… 6개 안건 상정

민영빈 기자 2023. 12. 2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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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6일부터 연말 전원회의 일정에 돌입했다.

북한 노동당의 연말 전원회의는 올해 사업을 결산하고 내년 국정운영 방향과 사업계획을 세우기 위한 자리다.

2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소집된 제8기 제9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 참석해 올해 당 및 국가정책 집행 상황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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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2023년은 위대한 전환의 해”

북한이 26일부터 연말 전원회의 일정에 돌입했다. 북한 노동당의 연말 전원회의는 올해 사업을 결산하고 내년 국정운영 방향과 사업계획을 세우기 위한 자리다. 이날 회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주재했다.

북한이 26일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말 전원회의 일정에 들어갔다. 사진은 전원회의가 개최되고 있는 장면. /연합뉴스

2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소집된 제8기 제9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 참석해 올해 당 및 국가정책 집행 상황을 보고했다. 2019년 이후 연말마다 김 위원장 주재로 진행된 회의는 마지막 날 회의에서 나온 결론을 김 위원장이 직접 보고하면서 마무리된다. 이때 보고 내용은 새해 첫날 김 위원장의 신년사 성격으로 관영매체를 통해 보도된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2023년은) 국력 제고와 국위 선양에 있어서 공화국의 영광스러운 발전 행로에 큰 자욱을 새긴 명실공히 위대한 전환의 해이자 위대한 변혁의 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보고한 내용에 대해 통신은 “2023년에 사회주의 건설과 국력강화의 각 방면에서 이룩된 경이적인 승리와 사변들에 대한 긍지높은 평가가 천명됐다”며 “인민 경제 전반 발전 지표가 상세히 소개됐으며 당 건설과 국가주권 활동, 정치, 국방, 외교 분야에서 이룩된 새로운 변화와 진전에 대해 평가했다”고 전했다.

전원회의에는 ▲2023년도 당·국가정책 집행 정형(상황) 총화 ▲2024년도 투쟁 방향 ▲2023년도 국가예산 집행 정형 ▲2024년도 국가예산안 ▲현 시기 당의 영도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일련의 문제 등 6개 안건이 회의에 상정됐다. 김 위원장 보고 이후에 각 부문 지도 간부 간 토론 또는 서면 토론 등이 진행됐다.

한편 이날 전원회의에는 김덕훈 내각총리,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비서, 강순남 국방상, 리철만 당 중앙위원회 농업부 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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