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롤스로이스’ 마약처방 의사 구속영장…환자 준강간·불법촬영 혐의 추가

신정은 2023. 12. 2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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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에 취한 채 차량을 몰다가 20대 여성을 사망하게 한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운전자에게 마약류를 처방한 의사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

염씨로부터 마약류를 처방받은 신씨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4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배씨를 뇌사 상태에 빠트리고 구호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로 지난 9월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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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영장실질심사
▲ 약물을 복용한 채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 행인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신모씨가 지난 8월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약물에 취한 채 차량을 몰다가 20대 여성을 사망하게 한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운전자에게 마약류를 처방한 의사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8월 2일 자신의 병원에서 가해 운전자인 20대 신모 씨에게 치료 목적 외의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처방한 40대 염모 씨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염씨로부터 마약류를 처방받은 신씨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4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배씨를 뇌사 상태에 빠트리고 구호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로 지난 9월 구속기소됐다.

경찰은 염씨가 당시 신씨의 진료기록을 거짓으로 기재했다가 사고 소식을 접한 뒤 기록을 삭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압수한 염씨의 휴대전화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마취 상태인 여성 10여명을 성폭행하고 이를 불법 촬영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따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 준강간, 준강제추행 혐의도 추가로 적용했다.

염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내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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