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양현준 교체 출전' 셀틱, 던디 3-0 완파…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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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와 양현준이 후반 교체로 출전한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이 던디FC를 완파했다.
셀틱은 27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던디의 덴스 파크에서 열린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셀틱은 후반 7분 파울루 베르나르두의 선제골로 한숨을 돌렸다.
셀틱은 후반 21분 후루하시와 마에다 대신 오현규와 양현준이 동시에 투입되며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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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오현규와 양현준이 후반 교체로 출전한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이 던디FC를 완파했다.
셀틱은 27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던디의 덴스 파크에서 열린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마이클 존스턴이 멀티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견인했다.
앞서 17라운드 킬마녹(1-2 패), 18라운드 하츠(0-2 패)에 연달아 져 시즌 첫 연패를 기록했던 셀틱은 지난 24일 19라운드 리빙스턴전에서 2-0으로 이겼고, 이날 연승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셀틱은 15승3무2패(승점 48)로 선두를 질주했다. 2경기 덜 치른 레인저스(승점 43)와는 5점 차다.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와 양현준은 나란히 후반 21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이번 시즌 오현규는 리그 5골, 양현준은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권혁규도 셀틱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않았다.
셀틱은 이날 슈팅 숫자에서 38-5(유효 슈팅 7-1), 점유율 74%-26%를 기록했을 정도로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후루하시 교고와 마에다 다이젠, 루이스 팔마를 전방 스리톱으로 내세운 셀틱은 일방적인 공세 속에서도 좀처럼 골맛을 보지 못했다.
전반 29분 후루하시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기회를 놓치는 등 결정력이 아쉬웠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셀틱은 후반 7분 파울루 베르나르두의 선제골로 한숨을 돌렸다. 팔마가 내준 패스를 받은 베르나르두가 넘어지며 골키퍼 다리 사이로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도움 선두인 팔마의 시즌 9호 어시스트였다.
셀틱은 후반 21분 후루하시와 마에다 대신 오현규와 양현준이 동시에 투입되며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오현규는 후반 28분 박스 안에서 날린 오른발 슛이 골대를 빗나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다소 답답한 경기를 하던 셀틱은 후반 막판 존스턴의 멀티골로 승기를 잡았다. 존스턴은 후반 38분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골키퍼가 쳐내려고 했으나 손을 스치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이어 존스턴은 후반 추가시간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 네트를 가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동료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침착한 마무리로 팀의 3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셀틱은 오는 30일 홈 구장에서 라이벌 레인저스와 '올드펌 더비'를 갖는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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