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혜진, 과거 남친과 싸워 홀로 시애틀로 떠나… "꼴도 보기 싫어, 즉흥으로 표 구해" ('연참')

김서윤 2023. 12. 2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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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한혜진이 과거 연애사를 공개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친구는 "너에게 필요한 건 루틴이야"라며 고민녀에게 요일별 계획표를 보냈고 그날부터 남자친구의 간섭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는데 "운동 끝났으면 샤워 시간 15분 넘기지 마", "저녁 7시 30분까지 집 가서 밥 먹어" 등 분 단위로 고민녀의 일과 체크를 해 연애의 참견 MC들을 한숨짓게 만들었고 이를 본 한혜진은 "예전에 누군가에게 이런 문자를 똑같이 보낸 적 있어 반성하게 된다"라며 실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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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서윤 기자]

사진=KBS Joy

방송인 한혜진이 과거 연애사를 공개했다.

26일 KBS Joy에서 방송된 ‘연애의 참견’ (연출 장경은 PD) 207회에는 모든 상황이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으면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는 남자친구로 인해 서운한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고민녀는 매사에 즉흥적이고 무계획적인 본인과는 달리 계획적이고 효율을 중요시하는 3살 연상 남자친구의 모습에 반해 소개팅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소개했다.  

가끔 남자친구와 여행을 떠날 때면 분 단위로 빼곡히 쓰인 여행 일정표를 받곤 했는데 여행 중 화장실을 자주 가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며 “여행 중에는 물을 조금 덜 마셔”라고 고민녀를 핀잔주기 일쑤였고, 속이 좋지 않아 데이트 식사 메뉴를 변경하자고 요청하면 “내가 모르는 곳 가는 거 안 좋아하는 거 알잖아”라며 가던 식당만을 고집해 고민녀를 서운하게 했다.

여행 가서 화장실 가는 시간까지 터치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주우재는 “여행이 아니라 숙제를 하는 느낌”이라며 황당해했고, 서장훈은 “저도 계획적으로 사는 사람이긴 한데 계획형 중에서도 뭔가 과한 느낌”이라고 선을 그었다. 곽정은 또한 “여행인가 감옥인가”라고 평하며 “지금의 남자친구는 규칙에 미친 사람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혜진은 “내가 즉흥적인 사람이라 사고를 많이 치는 편인데”라며 운을 떼고 “예전에 전 남자친구와 싸우고 보고 싶지 않은 마음에 공항 가서 즉흥으로 시애틀 가는 표를 끊어 떠난 적 있다”라며 과거 일화를 공개해 연애의 참견 MC들을 놀라게 만들고 김숙에게 “즉흥의 끝판왕”이라는 인정을 받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친구는 “너에게 필요한 건 루틴이야”라며 고민녀에게 요일별 계획표를 보냈고 그날부터 남자친구의 간섭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는데 “운동 끝났으면 샤워 시간 15분 넘기지 마”, “저녁 7시 30분까지 집 가서 밥 먹어” 등 분 단위로 고민녀의 일과 체크를 해 연애의 참견 MC들을 한숨짓게 만들었고 이를 본 한혜진은 “예전에 누군가에게 이런 문자를 똑같이 보낸 적 있어 반성하게 된다”라며 실소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남자친구는 “오늘부터는 주말 데이트할 때 1시간은 결혼에 대한 대화를 나눠보자. 너는 내 기준에 모든 걸 부합하는 사람이야”라며 고민녀가 원하지도 않은 결혼과 임신 계획까지 밝히며 건강한 출산 조건에 대해 왈가왈부하기 시작했고, 숙취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운동을 못하겠다는 고민녀에 쓴소리를 하며 “오늘 러닝 약속이 있었으면 어제 술을 마셨으면 안 되는 거 아니야?”라고 말해 고민녀는 결국 참아왔던 분노가 폭발했다고 전했다.

이를 본 김숙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면 3일 정도는 계획대로 해줄 수 있을 것이다”라며 밝혔고 반면 서장훈은 “나처럼 계획적인 사람도 다른 사람이 계획표를 만들어서 전해주면 반감 생길 거 같다”라며 남자친구의 계획표에 경악했다.

주우재는 고민녀를 향해 “남자친구는 상대에 대한 배려나 존중이 없는 사람이다”라며 헤어질 것을 조언했고 한혜진은 “너와 이별하는 계획을 준비했어”라며 강요할 경우 헤어짐을 조건으로 내걸어 대화 시도를 하는 게 좋을 거 같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곽정은은 “본인의 불안을 낮추기 위해 타인을 조종하는 사람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김숙은 “멈추지 않는 쳇바퀴 속에서 빠져나와라”라는 참견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서장훈은 “남자친구는 고민녀를 사랑하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조건이 잘 맞고 적당하다 생각해서 만나는 것. 엉뚱한 사람과 엮여 인생 망치지 않기를 바란다. 극단적인 것은 제발 피하라”라며 최종 참견을 마쳤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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