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이란, 고농축 우라늄 생산 비율 증가…순도 60% 농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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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고농축 우라늄 생산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핵무기 생산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졌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최근 몇 주 동안 이란이 핵무기에 가까운 우라늄을 생산하는 비율을 증가시켜 올해 중반부터 시작된 이전의 둔화를 반전시켰다고 회원국들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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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 생산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핵무기 생산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졌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최근 몇 주 동안 이란이 핵무기에 가까운 우라늄을 생산하는 비율을 증가시켜 올해 중반부터 시작된 이전의 둔화를 반전시켰다고 회원국들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보고서에서 "최근 몇 주 동안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 생산을 늘려 2023년 중반 이전의 생산량 감소를 뒤집었다"고 말했다고 IAEA 대변인이 24일 전했다.
IAEA는 사찰단이 나탄즈 핵시설과 포도우 핵시설에서 지난 6월 이후 월 3㎏에서 11월 말 이후로는 약 9㎏으로 생산 비율이 증가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는 고농축 우라늄 생산이 이전 수준으로 회귀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란은 이전에도 우라늄 농축 속도를 순도 60%로 늦췄다. 일반적으로 85% 이상의 고농축우라늄이 핵무기급으로 분류되며 핵무기 제조에는 농도 90% 이상의 우라늄이 사용된다. 순도 60%로 농축 우라늄을 무기급인 90%로 끌어올리는 건 기술적으로 짧은 단계에 불과하다.
통상 핵무기 제조에는 순도 90% 이상인 농축 우라늄이 사용되지만 IAEA는 우라늄 농도가 60% 정도여도 핵무기 제조에는 기술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
우라늄을 농축한다는 것은 핵분열에 사용될 수 있는 우라늄의 동위원소인 우라늄-235의 비율을 증가시키는 것을 의미한다고 AP가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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