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특허 침해’ 애플워치 수입금지 ITC 결정 확정

미국 정부가 애플워치의 특허권 분쟁과 관련한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수입중지 결정을 그대로 인정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무역대표부(USTR)는 ITC 결정과 관련해 “신중한 협의 끝에 캐서린 타이 USTR 대표가 ITC의 결정을 뒤집지 않기로 했다”면서, ITC의 결정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의료 기술업체 마시모의 혈중산소 측정 기술이 들어간 애플워치 시리즈 9과 울트라 2는 미국으로 수입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애플워치는 중국 등 외국에서 생산되고 있어, 사실상 미국내 판매가 어려워졌습니다.

이번 수입 금지 조치는 지난 10월 ITC 명령이 결정된 이후 백악관으로 넘어가, USTR에서 2개월 간 검토를 거쳐 조 바이든 대통령의 최종 승인 끝에 확정됐습니다. 

애플은 예고한 대로 ITC의 결정에 불복해 연방순회항소법원에 항소하고. 새롭게 디자인한 애플워치가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하는지 여부에 대한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의 검토와 결정을 요청했습니다.

관세국경보호청의 결정은 내년 1월 12일 나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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