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재벌♥' 신주아 "외국인 사기결혼 의심도…백수·사기꾼·미친X인줄" [돌싱포맨](MD리뷰)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신주아가 태국 재벌 2세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26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환상적인 삶을 살고 있는 신효범, 김광규, 신주아가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준호가 "남편 분은 지금 태국에 있냐"라고 묻자 신주아는 "태국에 있다"라고 답했다. 탁재훈 또한 "뭐 하시냐"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신주아를 대신해 이상민은 "태국 페인트 회사의 CEO다. 우리나라로 이야기하면 재벌 2세였다가 기업을 물려받았다 운영 중"이라며 "태국에서 페인트 산업은 앞으로도 굉장히 유망하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건설을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상민은 "레미콘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탁재훈) 형이 레미콘 올리면 신주아 남편이 페인트를 칠하면 된다"며 "재훈이 형이 레미콘 2세대다. 아버지한테 물려받기만 하면 된다. 남편을 옆에서 지켜봐서 잘 아실 거 아니냐. 어떻게 하면 물려받을 수 있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주아는 "그냥 사실 내가 느낀 건, (남편이) 부모님을 굉장히 존중한다. 진짜 부모님도 자식을 너무 사랑으로 아끼고 하니까 이 존경하는 게 저절로 나온다. 내가 살면서 그걸 느꼈다"라고 시댁의 남다른 가족애를 전했다. 현재 신주아가 남편과 살고 있는 집도 시아버지가 사주신 것이라고.
이후 신주아는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내 초등학교 친구의 남편의 후배다. 태국에 지인들이 있어서 여행 가있는데 초등학교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베스트 프렌드다. 친구가 '너무 잘됐다. 내 남편이 간 김에 너무 괜찮은 동생이랑 연락이 됐는데 한 번 만나볼래?' 해서 만나게 됐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내가 처음 만나면 생긴 것도 스테이크 썰 거 이럴 인상이라는데 나는 (닭봉을) 못 참겠어서 손으로 들고 물고 뜯었다. 그걸 보더니 (남편이) '나도 이렇게 먹어볼까?' 이러더니 손으로 뜯더라. 그런데 그 순간 '어, 뭐지?' 이런 나를 되게 다르게 생각하는 게 느껴지더라"라며 썸이 무르익게 된 계기를 전했다.
신주아는 "닭봉 뜯다가 (그 뒤로) 2주에 한 번씩 한국에 왔다. 나를 알아보고 싶다더라"라며 "나는 그래서 이 사람이 백수인가 했다. 사기꾼인가 할 수 있지 않나"라며 "일 끝나고 그냥 옷만 입고 아무것도 없이 여권이랑 핸드폰만 들고 찾아왔다. 약간 미친 X인가 했다. 왜냐하면 내가 잘못 걸려서 외국인한테 사기 결혼 당할 수도 있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재벌 사모님 다운 생일 선물 클래스도 자랑했다. 남편의 생일을 맞아 실제 골드바로 만든 케이크를 선물한 것. 이에 대해 신주아는 "내가 이벤트나 서프라이즈를 많이 받아봤는데 생각보다 그런 걸 표현을 못했다"라고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생일 선물을 준비한 이유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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