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일룬 역전 데뷔골+가르나초 멀티골 폭발!’ 맨유, 전반 0-2→후반 3-2 뒤집으며 애스턴 빌라에 극적 역전승

박찬기 기자 2023. 12. 2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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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2 애스턴 빌라. 맨유 공식 SNS



라스무스 호일룬. Getty Images



호일룬의 데뷔골을 축하하는 맨유 선수단. Getty Image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라스무스 호일룬의 역전 데뷔골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멀티골에 힘입어 애스턴 빌라에 3-2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공식전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리그 6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홈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오나나가 골문을 지켰고 달로트-에반스-바란-완 비사카가 백4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 3선에는 에릭센-마이누, 2선에는 래시포드-페르난데스-가르나초가 나섰고 최전방 원 톱에는 호일룬이 출격했다.

원정팀 애스턴 빌라 역시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마르티네스가 골문을 지켰고 디뉴-랑글레-카를로스-콘사가 백4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 3선에는 루이즈-덴동커르, 2선에는 램지-맥긴-베일리가 나섰고 최전방 원 톱에는 왓킨스가 출격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Getty Images



레안데르 덴동커르. Getty Images



레안데르 덴동커르. Getty Images



전반 10분 맨유가 첫 슈팅을 기록했다. 왼쪽 측면에서 달로트의 크로스가 에릭센에게로 흘렀고 에릭세이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마르티네스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22분 빌라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은 빌라는 맥긴이 키커로 나섰다. 맥긴이 왼발로 킥을 시도했고 먼 거리였지만 그대로 골문 앞 선수들을 지나 골대로 향하며 득점으로 연결됐다. 오나나 골키퍼는 반응조차 하지 못했다.

전반 26분 빌라가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달아났다. 코너킥 상황에서 맥긴이 킥을 시도했고 페널티 박스 먼 쪽으로 향했다. 랑글레가 돌아 뛰어가며 헤더로 떨어뜨려 줬고 덴동커르가 발을 갖다 대며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빌라가 2-0 리드를 잡았다.

2골을 실점한 맨유는 이후 공세를 퍼부었다. 페르난데스의 슈팅은 골대를 빗나갔고 래시포드의 두 차례의 슈팅은 마르티네스 골키퍼에게로 향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Getty Images



마커스 래시포드. Getty Images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Getty Images



후반 초반 맨유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후반 3분 맨유가 후방에서 빌라의 압박을 벗겨내며 공격을 전개했다. 왼쪽 측면에서 래시포드가 반대편에 뛰어 들어가는 가르나초에게 연결했고 가르나초가 골키퍼를 제치며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VAR 판독이 진행됐고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14분 맨유가 추격골을 터뜨렸다. 빌라의 후방 빌드업이 중원 지역에서 끊겼고 맨유가 재빠르게 역습을 전개했다. 왼쪽에서 래시포드가 반대편 가르나초에게 내줬고 가르나초가 오른발로 밀어 넣으면서 맨유가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후반 18분 가르나초가 또 한 번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 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 슈팅이 골대 옆으로 빗나가며 찬스가 무산됐다.

후반 20분 호일룬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와 경합하던 중 밀려 넘어졌다. 하지만 먼저 호일룬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며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Getty Images



라스무스 호일룬. Getty Images



라스무스 호일룬. Getty Images



후반 26분 맨유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페르난데스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맞고 흘러나왔다. 이 공이 가르나초에게 향했고 가르나초가 왼발로 밀어 넣으면서 경기를 2-2로 만들었다.

후반 37분 맨유가 역전에 성공했다.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호일룬에게 공이 흘렀고 호일룬이 순간적인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이 골대에 맞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맨유가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맨유는 한 골의 리드를 지키기 위해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빌라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마지막 공세를 퍼부었으나 득점까지 연결하진 못했다.

결국 맨유가 전반 0-2의 스코어를 후반 3-2로 뒤집으며 극적인 역전승으로 박싱데이를 승리로 장식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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