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동시 출격하는 통신 3사 키워드는 'AI'

이재현 기자 2023. 12. 2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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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통신 3사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해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미래 먹거리를 찾아 나선다.

SK텔레콤이 지난 11월 검증에 성공한 액침냉각 기술을 비롯, SK브로드밴드의 AI 기반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 노하우 등이 적용된 고효율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모델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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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SK ICT 패밀리 데모룸 조감도. /사진=SK텔레콤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해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미래 먹거리를 찾아 나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별도 전시관을 열고 'AI 컴퍼니' 도약을 위해 준비한 기술 역량을 소개한다. KT와 LG유플러스는 주요 임원들이 참관하며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 기회를 찾는다.

SK텔레콤은 '원더랜드'라는 테마파크를 콘셉트로 조성된 전시관에서 도심항공교통(UAM), AI 반도체 사피온, AI 기반 실내외 유동 인구 및 네트워크 분석 시스템 '리트머스 플러스', 신재생 에너지 가상 발전소 기술 등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SK텔레콤이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UAM 기체를 토대로 꾸민 '매직카펫'을 타고 가상으로 미래 교통체계를 체험하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와 함께 다양한 AI 기술을 소개하는 'SK 정보통신기술(ICT) 패밀리 데모룸'도 연다. 데모룸에서는 반려동물 AI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 로봇·보안·미디어·의료 등에 적용 가능한 'AI 퀀텀 카메라' 등 10개의 AI 서비스와 기술을 관람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지난 11월 검증에 성공한 액침냉각 기술을 비롯, SK브로드밴드의 AI 기반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 노하우 등이 적용된 고효율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모델도 공개한다.

LG유플러스는 AI·모빌리티 전문가로 구성된 임직원 참관단을 CES에 보낸다. 이상엽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한 개발 인력과 AI 사업 전략·상품개발을 맡은 성준현 AI·데이터 프로덕트 담당 산하의 최고 데이터 책임자(CDO) 조직 구성원 등은 현장 부스를 찾아 각종 전시와 세션, 기조연설에 참석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참관을 계기로 라이프스타일·놀이·성장케어 3대 신사업과 웹3.0으로 대표되는 미래 기술을 4대 플랫폼으로 키우는 'U+3.0' 사업 전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또 기술 역량을 점검하고 경쟁력 있는 글로벌 사업자와 제휴를 심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T에서는 신수정 전략신사업부문 부사장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CES 2024는 내년 1월 9~12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을 주제로 열린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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