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하이 적금과 동행 카드 아세요?[우정 이야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청년을 겨냥해 우대금리 적립식 예금 상품 ‘달달하이(high) 적금’을 선보였다. 또 저소득 중증장애인들의 출퇴근 교통비를 지원하는 ‘우체국 동행 카드’도 가입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 12월 20일부터 상품 서비스를 시작한 ‘달달하이 적금’은 초단기, 우대금리를 보장한 모바일 전용 적립식 예금(자유적립식) 상품이다. 최대 월 60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연 최대 5.2%의 금리(기본금리 2.0%·우대금리 최고 3.2%)가 제공된다.
우대금리를 적용받기 위해선 특정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먼저 청년 고객(19~34세)이면 우대 금리가 적용된다. 우체국 스마트뱅킹에 접속해 달달하이 ‘나무키우기’ 게임에서 나만의 소망이나 목표를 등록해도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반려견 키우기, 해외여행 가기 등 적금을 해서 이루고 싶은 다양한 소망을 기입하기만 해도 이자 혜택을 준다는 뜻이다.
매달 20번 이상 우체국 통장에서 달달하이 적금으로 돈을 이체하거나, 재예치·재가입하는 경우에도 우대 금리가 적용된다. 달달하이 적금은 2024년 12월 19일까지 1인 1계좌만 가입이 가능한 기간 한정 상품이다.
우정사업본부는 ‘달달하이 적금’ 출시 기념으로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내년 1월 말까지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호텔 뷔페 식사권(15명), 우체국쇼핑 상품권(50명), 치킨 쿠폰(100명) 및 문화상품권(200명) 등을 제공한다. 선착순 8000명을 대상으로 편의점 상품권도 제공할 계획이다.
‘달달하이 적금’에 가입한 뒤 우체국예금(적금·정기예금·펀드)에 추가 가입하면 여행 상품권(25명), 백화점 상품권(50명) 및 주유상품권(120명)을 추첨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최근 우정사업본부는 중증장애인의 출퇴근 교통비용도 지원하기 시작했다. 지난 12월 17일 출시된 ‘우체국 동행 카드’는 월 5만원 한도로 버스·택시·자가용 주유비 등 출퇴근 교통 실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용노동부의 지원사업 확대 방침에 따라 기존 우리카드에서 우체국 체크카드로 지원책이 확대 시행됐다.
지원 대상자는 최저임금 적용 제외 인가자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 계층의 중증장애인 근로자(2023년 기준·약 1만5000명)이다. 대상자는 가까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지역본부·지사를 방문하거나 전화,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신청서, 근로계약서, 신청인 명의 통장 사본, 자격 조건 증빙 서류를 제출해 카드를 신청하면 된다.
‘우체국 동행 카드’ 가입 혜택도 있다. 기존 우체국 ‘영리한 플러스 체크카드’ 상품과 동일한 디지털콘텐츠 서비스 20%, 온라인쇼핑 15%, 배달앱 15%, 커피전문점 5%, 생활잡화 스토어 5%, 우체국(우편요금·우체국쇼핑·EMS) 5% 등 캐시백 서비스가 제공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전국에 촘촘한 우체국 금융망을 활용해 중증장애인 근로자들이 편리하게 출퇴근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중증장애인이 교통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우체국의 공적 역할을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지원 기자 yj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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