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미국에서 못 판다...美 정부 '수입금지' 받아들여

정종문 기자 2023. 12. 27. 07: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애플워치9과 울트라2의 미국 수입이 금지되면서 판매에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미국 정부가 현지시간 26일, 특허권 침해 분쟁과 관련해 애플워치 두 개 모델의 수입을 금지한 국제무역위원회 ITC의 결정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된 특허는 의료 기술 회사 '마시모'의 '혈중 산소 측정' 기술입니다.

애플은 이 기술을 자체 개발해 2020년에 나온 애플워치6부터 탑재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국제무역위원회는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두 모델은 올해 9월 출시된 신제품으로 3개월 만에 판매가 중지됐습니다.

애플은 지난 21일부터 미국 온라인에서 두 모델의 판매를 잠정 중단했고, 25일부턴 매장에서도 같은 조치를 취했습니다.

미국에서도 아마존 등에 남아있는 재고는 판매할 수 있지만, 신규 수입은 중단됩니다.

애플은 즉각 항소 의사를 밝혔습니다.

[다니엘 아이브스 / 미국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
“애플은 바이든 행정부가 국제무역위원회 결정을 뒤집어주길 바랬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애플이 항소해야 했던 이유입니다.”

이번 수입금지 조치는 미국에만 한정되기 때문에 한국 등 미국 밖에서는 제품 판매가 계속됩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