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던디 3-0 완파하고 연승 모드 복귀…한일 공격수들 골침묵

안홍석 2023. 12. 27.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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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와 양현준이 20여분을 뛴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이 던디FC를 완파하고 다시 '연승 모드'를 켰다.

셀틱은 27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던디의 덴스 파크에서 열린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막판 터진 마이클 존스턴의 멀티골 덕에 던디에 3-0으로 크게 이겼다.

셀틱은 막판 마이클 존스턴의 멀티골로 승리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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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양현준, 후반 중반 후루하시·마에다 대신 교체투입
부상에 울었던 존스턴, 4시즌 만에 리그골 + 멀티골 '활짝'
오현규의 헤딩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오현규와 양현준이 20여분을 뛴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이 던디FC를 완파하고 다시 '연승 모드'를 켰다.

셀틱은 27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던디의 덴스 파크에서 열린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막판 터진 마이클 존스턴의 멀티골 덕에 던디에 3-0으로 크게 이겼다.

17라운드 킬마녹, 18라운드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과 경기에서 잇따라 져 시즌 첫 연패의 쓴맛을 본 셀틱은 19라운드 리빙스턴전 승리에 이어 연승을 기록했다.

셀틱은 승점 48로 리그 1위를 지켰다. 다만 2위(승점 43) 레인저스는 2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와 양현준은 후반 21분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몸 푸는 오현규(왼쪽)와 양현준(가운데)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올 시즌 오현규는 5골, 양현준은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권혁규는 3경기 연속으로 벤치에 앉았다.

셀틱은 일본인 듀오 후루하시 교고와 마에다 다이젠을 각각 최전방과 오른쪽 공격수로 배치하고, 왼쪽 공격은 루이스 팔마에게 맡겼다.

전력에서 앞서는 셀틱은 던디 진영을 일방적으로 몰아쳤으나 득점의 마침표는 좀처럼 찍지 못했다.

전반 29분에는 뒷공간을 파고든 셀틱 후루하시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시도한 칩슛이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가 땅을 쳤다.

셀틱은 후반 7분에야 파울루 베르나르두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한시름을 덜었다.

루이스 팔마가 왼쪽에서 패스를 찔러주자 베르나르두가 골대 왼쪽으로 파고들더니 넘어지며 골키퍼 다리 사이로 슈팅해 골대를 갈랐다.

미키 존스턴(오른쪽)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리그 도움 선두를 달리는 팔마는 시즌 9호 도움을 올렸다.

후반 21분 후루하시와 마에다가 빠지고 오현규와 양현준이 투입되며 한일 듀오가 '배턴 터치' 했다.

최전방에 선 오현규는 후반 28분 혼전 상황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셀틱은 막판 마이클 존스턴의 멀티골로 승리를 굳혔다.

존스턴은 후반 38분 왼쪽에서 중앙으로 좁혀가다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기습적인 땅볼 중거리슛을 날려 2-0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46분에는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슈팅해 셀틱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측면 공격수 존스턴은 2골을 기록했던 2019-2020시즌 이후 4시즌 만에 리그에서 골 맛을 보더니 멀티골도 기록해 모처럼 활짝 웃었다.

만 24세 존스턴은 셀틱 유소년팀 출신으로 큰 기대를 보았으나 잦은 부상 등으로 기량을 다 펼쳐 보이지 못하던 선수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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