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한국단자, 전기차 부품 성장성 대비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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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한국단자가 자동차 전장화·전동화에 따라 성장성이 높은데도, 주가수익비율(PER·시가총액 ÷ 순이익)과 주가순자산비율(PBR·시가총액 ÷ 순자산) 모두 0.8배로 저평가 상태라고 27일 분석했다.
한국단자는 자동차와 전자용으로 쓰이는 커넥터와 전장 모듈을 생산한다.
한국단자의 자동차용 제품 단가는 전년 대비 2021년 3.7%, 2022년 7% 상승했고, 올해도 3분기까지 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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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한국단자가 자동차 전장화·전동화에 따라 성장성이 높은데도, 주가수익비율(PER·시가총액 ÷ 순이익)과 주가순자산비율(PBR·시가총액 ÷ 순자산) 모두 0.8배로 저평가 상태라고 27일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국단자는 자동차와 전자용으로 쓰이는 커넥터와 전장 모듈을 생산한다. 현대차, 기아를 비롯해 주요 완성차·전기차 업체들이 한국단자의 제품을 사용한다. 국내 시장은 세계 1위인 TE 커넥티비티와 양분하고 있다.
한국단자는 올해 3분기까지 매출 9674억원, 영업이익 86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14%, 137% 증가했다. 자동차용 제품 매출이 25% 증가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자동차용 제품 매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자동차 내 전장품의 사용이 많아지고 전기차로 전환하면서 커넥터의 사용량이 늘고 있다”며 “단가도 상승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단자의 자동차용 제품 단가는 전년 대비 2021년 3.7%, 2022년 7% 상승했고, 올해도 3분기까지 5% 올랐다.
송 연구원은 한국단자의 해외법인의 성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폴란드 공장은 가동을 시작한 2020년 매출 57억원을 기록했는데, 올해 3분기 누적 270억원으로 증가했다”며 “미국과 멕시코 법인도 북미 완성차 업체와 현지 진출한 이차전지 생산업체들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받아 매출이 급성장 중”이라고 했다.
이어 “해외 고객사로부터 수주가 추가되면서 고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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