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킹·마르크스 동급 된 韓가수…英왕립예술학회 종신회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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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페라테너 임형주(37)가 영국왕립예술학회(Royal Society for Arts, RSA)의 종신 석학회원으로 선정됐다고 소속사 디지엔콤이 26일 밝혔다.
종신 석학회원은 제조, 상업, 인문예술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인물 중 입회 희망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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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수교 140주년…“문화가교 되겠다”
RSA는 1754년 창립돼 내년에 270주년을 맞는 세계 최고 권위의 예술학회다. 찰스 3세 국왕 산하의 왕립단체다. 종신 석학회원은 제조, 상업, 인문예술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인물 중 입회 희망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현재 세계적으로 3만여 명이 가입돼있으며, 앞서 아담 스미스, 찰스 디킨스, 벤자민 프랭클린, 마리 퀴리, 카를 마르크스, 스티븐 호킹 등의 석학들도 가입돼있었다.
임형주는 올해 국내 데뷔 25주년·해외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3년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세계 남성 성악가 사상 최연소로 독창회를 열어 전석 매진시키는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했다. 2010년엔 UN 평화메달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 현재 로마시립예술대 성악과 석좌교수로 재임 중이다.
소속사 측은 RSA 가입 승인 배경으로 “성공적인 음악 활동을 펼쳐온 점과 함께 활발한 사회 봉사와 자선 활동을 펼쳐온 점, 교수로서 후학 양성에 매진해온 점 등을 높이 평가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는 한·영 수교 140주년이다. 지난 11월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에 국빈 방문을 했고 현지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소속사 측은 분석했다.
임형주는 “특별한 해에 가입승인과 동시에 왕실로부터 공칭을 받아 더욱 뜻깊고 영광스럽다”며며 “앞으로 한국과 영국의 문화예술을 잇는 가교역할은 물론 한 명의 석학으로서도 더더욱 연구하고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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