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김민재' 꿈꾸는 '안양성골' 박종현 "최고의 팬에 어울리는 선수로"[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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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 이하(U-22) 의무출전 규정에 더 이상 해당되지 않는 첫해.
박종현은 "데뷔 시즌에 U-22 의무 출전 조항의 혜택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했기에, 실력만으로 증명해야 하는 2023시즌부터 장점을 더 보여줘야 한다고 보고 노력했다. 이우형 감독님(현 안양 테크니컬 디렉터)이 첫 시즌에 많은 경기를 소화한 경험을 높이 사고 자주 기용해주신 듯하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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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22세 이하(U-22) 의무출전 규정에 더 이상 해당되지 않는 첫해. K리그2 FC안양의 23세 젊은 센터백은 오직 실력으로만 증명해야 하는 부담과 함께 2023시즌을 맞이했다. 하지만 우려는 기우였다는 듯 당당하게 팀의 주축 센터백으로 뛰며 안양의 수비를 책임질 재목으로 성장했음을 증명했다.
스포츠한국은 안양의 수비수 박종현을 경기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만나 2023시즌을 돌아보고 유병훈 신임 감독과의 호흡, 유스 시절부터 지금까지 안양과 함께하고 있는 마음에 대해 들어봤다.
안양 U-18팀 안양공고를 거쳐 구단의 우선지명을 받은 박종현은 숭실대에서 3년을 보낸 후 2022시즌을 앞두고 마침내 안양 1군에 합류하게 된다. 박종현은 해당 시즌 백동규, 이창용과 함께 안양 3백 주축으로 뛰며 K리그2 41경기 중 36경기를 소화하고 팀 창단 최초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끄는 등 화려한 데뷔 첫해를 보냈다.
이어 맞이한 2023시즌은 박종현에게 새로운 도전이었다. 23세가 되며 U-22 의무출전 조항에 더는 해당하지 않는 선수가 된 것. 하지만 리그 36경기 중 31경기에 나서며 의심의 여지없는 안양 수비의 중심 자원이 됐다.
박종현은 "데뷔 시즌에 U-22 의무 출전 조항의 혜택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했기에, 실력만으로 증명해야 하는 2023시즌부터 장점을 더 보여줘야 한다고 보고 노력했다. 이우형 감독님(현 안양 테크니컬 디렉터)이 첫 시즌에 많은 경기를 소화한 경험을 높이 사고 자주 기용해주신 듯하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미드필더를 향한 정확한 패스가 최대 장점으로 평가되는, 소위 '발밑 좋은 수비수'인 박종현.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빠른 공수 전환을 중시하는 유병훈 안양 신임 감독의 축구와도 좋은 궁합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병훈 감독님이 현역 때 수비수로 뛰셔서 안양 수석코치로 계실 때부터 수비에 있어 세세한 부분까지 잘 알려주셨다. 우선 수비가 돼야 그 다음 패스도 할 수 있다는 걸 항상 강조하신다. 아무리 패스에 강점이 있어도 수비가 되지 않으면 패스 기회도 없기 때문이다. 그동안 받은 은혜와 가르침을 잘 새겨 감독님 부임 첫해에 제대로 보답하고 싶다."
그렇다면 안양 수비의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는 박종현이 롤모델로 삼는 수비수는 누구일까. 그는 "패스 등 공을 다루는 기술의 측면에서 국가대표 선수인 김민재와 김영권을 주로 참고한다. 특정 상황에서 어떻게 패스를 넣는 지를 보고 배운다"고 밝혔다.
안양의 유스 자원에서 어느새 프로 3년차를 앞두고 있는 박종현.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는 동안 그의 책임감도 커져 있었다.
"입단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느낌인데 벌써 3년차라니. 시간이 정말 빨리 간다(웃음). 그만큼 책임감을 더 가져야 할 시기다. 안양 팬들에게 큰 기쁨을 줄 수 있는 2024시즌을 만들 것이다. 유스 시절부터 안양에서 뛰다보니 팬들의 기대와 사랑이 크다는 걸 잘 느끼고 있다. 2023시즌 리그 6위라는 성적으로 인해 팬들의 우려가 큰 것 역시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응원해주신다면 더 기대되는 시즌을 만들겠다. 안양 팬들은 'K리그 최고의 팬'이라고 자부한다. 2024시즌에는 최고의 팬에 더욱 어울리는 최고의 플레이로 보답하겠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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