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산업의 변치 않은 숙제 ‘안전’ 그리고 볼보 XC60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2023. 12. 27. 06: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등장 이후 꾸준히 발전한 안전
다양한 각도에서의 안전한 '주행' 추구
상해 절감부터 '사고 방지'까지 다각화
자동차 안전 기술은 이제 '사고를 방지'하는 것 이상을 추구하고 있다. 볼보
[서울경제] 자동차는 탄생 이후 지금까지 수많은 변화, 그리고 새로운 도약을 이어가며 그 어떤 산업보다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긴 시간에 걸쳐 다채로운 기술의 방향성, 그리고 시대의 요구치 등이 연이어 등장하고 사라지며 ‘산업 전반의 발달’을 이끌어왔다. 어떤 시절에는 거대한 체격, 강력한 성능에 집중했고 ‘오일쇼크’가 시작된 이후로는 ‘효율성’ 등이 강조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파나르 & 르바소 타입 B2등과 같은 초창기의 자동차는 '안전'과 거리가 멀었다. 김학수 기자
그리고 최근에는 지속가능성이 시대의 화두에 오르며 ‘순수 전기차’ 등을 비롯한 전동화의 시대, 그리고 수소 및 친환경 연료(Carbon Neutral Fuel) 등 다양한 시대의 트렌드가 제시되며 산업 관계자 및 시장의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세계의 다양한 자동차 제조사들은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 이러한 흐름의 연속 속에서 자신들의 입지를 끌어 올리는 여러 노력을 해왔다. 모터스포츠를 통한 경쟁이나 높은 산을 오르고, ‘연비 주행 기록’ 등을 세우는 것 등이 그러하다.

맥라렌의 F1 프로토타입 모델 에드워드(Edward)
그리고 브랜드들의 다양한 노력은 단순히 ‘자동차의 판매 실적’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나아가 ‘브랜드의 이미지’를 쌓아 올리는 과정에서도 무척 큰 영향을 준다. 실제 이러한 노력이 ‘브랜드의 새로운 자산’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 브랜드 출범 이후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수 많은 트로피를 쌓아 올린 페라리나 포르쉐가 그러하며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꿋꿋이 이어온 토요타 등이 이러한 ‘노력의 연속’이 브랜드의 새로운 자산으로 거듭난 경우라 할 수 있다.

자동차 탄생 이후 '성능의 개선'은 꾸준한 숙제였다. 사진: 포르쉐 356 SL
변치 않은 가치, 안전의 추구

이렇게 자동차는 그 탄생 이후 긴 역사 속에서 다양한 흐름이 이어지며 미래를 향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시대 속에서 ‘변치 않은 방향성’이 이어지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안전’의 영역이라 할 수 있다.

자동차는 처음 ‘말이 없는 마차’의 개념으로 인식되었고, 실제 당대의 마차를 본딴 형태를 갖췄다. 그로 인해 운전자는 물론 탑승자에 대한 ‘안전의 고려’ 역시 마차와 큰 차이가 없었고, 최근 주목 받는 ‘보행자에 대한 배려’는 찾아볼 수도 없었다.

자동차의 가파른 발전기에도 '안전'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사진: 페라리 디노 246 GT
그러나 자동차가 말보다 강한 성능을 내고, 빠른 속도를 내면서 ‘안전의 필요성’이 커지기 시작했다. 성능 발달과 함께 어느새 자동차 사고의 충격은 ‘인간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수준까지 커진 것이다.

이에 자동차 엔지니어들은 자신들의 ‘지식을 바탕으로 한 여러 안전 요소’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이후 시대에 흐르며 이론이 아닌 실질적인 안전에 대한 고민,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현대적인 안전 사양’의 도입이 시작됐다.

2023년, 대부분의 자동차들은 뛰어난 안전성을 자랑한다. 사진: 루시드
이후 동차 브랜드들은 자신들이 특별한 요소로 제시하거나 ‘브랜드의 가치’를 더할 수 있는 몇몇의 안전에 대한 아디이어, 혹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른 브랜드와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더 안전한 도로를 만들어왔다.

그리고 이러한 ‘안전’을 제대로 입증하고 평가하기 위한 시스템 역시 구축됐다. 이제는 무척이나 익숙한 ‘유로 NACP’ 등을 비롯한 각 국가, 권역별 NCAP은 물론이고 미국의 IIHS 등과 같은 ‘안전성 검증 기관’의 등장이다.

자동차 안전 부분의 선봉은 단연 볼보다.
변하지 않은 가치, 안전

2023년, 제3세계나 개발도상국, 혹은 ‘최신의 문명’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는 곳을 빼고, 대다수의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많은 자동차들은 말 그대로 ‘안전을 보장하는 차량’이라 할 수 있다. 지난 시간동안 수 많은 희생이 낳은 ‘안전의 발달’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은 ‘만족’보다는 ‘욕심’이 더 큰 존재인 만큼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더 안전한 자동차, 그리고 나아가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자동차’ 그리고 ‘자동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없는 미래’를 만들고자 한다.

볼보는 3점식 시트벨트, 유아용 후향식 시트 등을 개발했다.
지난 1927년, 아사르 가브리엘손, 구스타프 라르손이 설립한 자동차 브랜드 ‘볼보(Volvo)’가 이러한 ‘욕심의 선구자’라 할 수 있다. 브랜드 출범 이후 소속이 여러번 변하고, 시장에서의 입지가 바뀌는 상황도 많았지만 여전히 ‘안전에 대한 욕심’은 변하지 않았다.

자동차 안전 역사에 있어 가장 혁신적인 요소라 할 수 있는 ‘3점식 안전벨트’가 바로 지난 1959년, 볼보가 개발했고, 나아가 ‘사람의 생명을 위한 것’을 독점할 수 없는 철학 하에 특허를 내지 않은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볼보는 전복 방지 기술을 '능동적인 사고 방지'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여기에 안전벨트 미착용 경고, 후향식 어린이 안전시트, 볼보의 특별한 ‘부스터 쿠션’과 시트에 통합된 부스터 쿠션을 개발하기도 했다. 또한 자동차 사고의 유형을 다각도로 분석, 측면 충격 보호와 커튼식 에어백 등을 개발했다.

또한 지난 2002년에는 전복 방지 시스템을 개발해 무게 중심이 높아 사고 발생 시 전복되어 추가적인 피해를 낳을 수 있는 SUV의 안전성을 대폭 끌어 올리며 ‘더욱 안전한 도로’를 만들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사각지대경고(BLIS)는 물론 보행자 감지나 충돌 위험에 다른 긴급 제동 등과 같은 능동적인 안전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사고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것 외에도 ‘사고를 방지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볼보는 자동차 사고에 대한 철저한 조사로 더 나은 안전 기술을 도모한다.

입증된 볼보의 안전 이렇게 볼보는 다양한 안전 기술을 도입을 통해 ‘더 안전한 자동차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방향성의 배경에는 1970년 설립된 볼보의 세이프티 센터가 자리한다. 세이프티 센터는 안전 기술을 개발, 연구를 위해 실제 사고를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을 뿐 아니라 더 큰 사회의 구성원들에게 안전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등 대외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결실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는 ‘볼보의 다양한 차량’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볼보 XC60

지난 14일, 미국 IIHS는 공식 채널을 통해 최근 진행된 차량들의 ‘충돌 테스트’ 평가를 공개했고, 그 속에는 볼보의 중형 SUV 모델인 ‘XC60’의 충돌 테스트 결과 역시 포함되어 있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XC60은 앞 좌석 뿐만 아니라 뒷좌석 탑승객에 대한 보호 기능을 완벽하게 제공하면서 테스트 전 항목 최고 등급이라는 결과로 ‘가장 안전한 차량’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올해 새롭게 도입된 올해부터 뒷좌석에 작은 여성과 12세 어린이 더미를 배치해 평가 기준을 더욱 강화한 IIHS 충돌 테스트에 뛰어난 성적을 과시하며 ‘안전을 선도하는 브랜드’임을 증명했다.

볼보 XC60 충돌 테스트 결과. 사진 IIHS

실제 충돌 테스트에서 XC60의 뒤좌석에 위치한 더미가 아래로 미끄러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안전벨트가 골반을 벗어나지 않고 1열 시트와의 ‘공간’이 확보되어 보다 확실한 안전한 보호 능력을 과시했다. 그리고 XC60 및 최신의 볼보들은 단순히 ‘사고가 발생되는 상황’에서만 안전한 것이 아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사고 발생 자체를 방지하는 기술’이 곳곳에 자리해 차량의 가치를 더욱 높인다.

볼보는 다양한 분야의 안전 기술로 매력을 더한다.

실제 XC60에는 안전한 주행을 위해 각종 센서 및 기술들이 담겨 있다.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는 물론이고 더욱 안전한 파일럿 어시스트, 도로 이탈 완화,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등이 탑재됐다. 또한 후진 시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자동 제동을 지원하는 리어 액티브 브레이크는 물론이고 비상 상황 발생 시 버튼 하나만으로 24시간 사고접수 및 긴급출동 신청, 서비스센터 안내 등이 가능하다.

볼보는 자동차 사고, 그리고 사고로 인한 사망 및 중상자 없는 미래를 꿈꾸고 있다.

한편 볼보는 더욱 치열하고, 다채롭게 전개될 자동차 산업의 현장에서도 ‘안전’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을 계획이다. 실제 수 많은 브랜드들이 ‘새로운 철학’ 혹은 슬로건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지만 볼보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안전’을 외치고 있다. 특히 볼보의 차량으로 인해 아무도 죽지 않고, 중상을 입지 않은 것을 목표로 삼고 이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