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R 캐서린 타이 대표, “ITC 결정 뒤집지 않기로” [글로벌 비즈]

신재원 외신캐스터 2023. 12. 27.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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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신재원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특허침해’ 애플워치 ITC 결정 확정

미국 정부가 애플워치의 특허권 분쟁과 관련한 국제무역위원회의 결정을 그대로 인정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무역대표부는 ITC 결정과 관련해 “신중한 협의 끝에 캐서린 타이 USTR 대표가 ITC의 결정을 뒤집지 않기로 했다”고 말하며, ITC의 결정이 최종적으로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그에 따라 의료 기술업체 마시모의 혈중 산소 측정 기술이 들어간 애플워치 시리즈9과 울트라2는 미국으로 수입하지 못하게 됩니다.

사실상 미국 내 판매가 중지된 건데요.

애플워치는 중국 등 미국 밖에서 생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수입 금지 조치는 지난 10월 ITC의 명령이 결정된 이후 백악관으로 넘어가, USTR에서 2개월 간 검토를 거쳐 조 바이든 대통령의 최종 승인 끝에 확정됐습니다.

애플은 예고한 대로 ITC의 결정에 불복해 연방순회항소법원에 항소하고 새롭게 디자인한 애플워치가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하는지 여부에 대한 미 관세국경보호청의 결정을 요청했습니다.

관세국경보호청의 결정은 내년 1월 12일에 나올 예정입니다.

◇ 인텔, 이스라엘 키르얏 갓 지역에 2028 목표로 공장 설립

반도체 기업 인텔이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에 250억 달러, 우리돈으로 약 32조 원을 투자해 새 공장을 짓기로 합의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26일, 인텔이 2028년 가동을 목표로 중부 키르얏 갓 지역에 새 공장을 짓고 지역 주민 수천 명을 고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투자 중 최대 규모입니다.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 정부가 3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이는 반도체 공장 투자 비용의 12.8%에 해당합니다.

인텔은 이미 키르얏 갓 지역에 제조 공장을 포함해 4개의 개발 및 생산 현장을 운용하고 있는데요.

인텔은 공장 확대 계획이 유럽과 미국 내 생산 확대와 더불어 보다 탄력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확대하기 위함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베잘렐 스모트리히 이스라엘 재무부 장관은 이번 투자가 “이스라엘이 절대 악과 전쟁 중인 시점에서 이뤄졌기에 이스라엘과 이스라엘 경제를 신뢰한다는 뜻”이라고 밝혔습니다.

◇ 브리스톨 마이어스, 방사성 의약품 치료 회사 레이즈바이오 인수

미국 제약업체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이 방사성 의약품 치료 회사인 레이즈바이오를 41억 달러에 인수합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 27일, 브리스톨 마이어스가 레이즈바이오를 주당 현금 62.50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금요일 종가인 30.57달러에 104.4%의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겁니다.

브리스톨 마이어스의 CEO 크리스토퍼 보어너는 “이 거래는 점점 더 다양해지는 종양치료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회사의 성장기회를 강화시켜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인수 소식에 현재 브리스톨 마이어스의 주가는 1% 이상 하락 중이며, 레이즈바이오의 주가는 100% 이상 오르고 있습니다.

한편 브리스톨 마이어스는 지난주에도 정신질환 치료물 개발업체인 카루나 테라퓨틱스를 현금 14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로써 브리스톨 마이어스가 M&A를 통해 정신질환약물과 종양치료 파이프라인을 확보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아스트라제네카, 세포 치료 발전 위해 中 그라셀 인수

오늘(27일) 제약업체 관련 소식이 많은데요.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도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중국의 그라셀 바이오테크놀로지를 12억 달러에 인수합니다.

현지시간 2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세포 치료에 대한 사업 발전을 위해 항암제 개발에 주력하는 그라셀 바이오테크놀로지를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10억 달러 어치를 인수하고, 이후 특정 규제 단계에 도달하게 되면 나머지 2억 달러의 지분을 추가 매입할 계획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그라셀 인수로 아스트라제네카의 기존 역량과 고형 종양에 대한 CAR-T(카티) 및 T세포 수용체 치료제 분야에서 입지를 확립한 세포 치료에 대한 투자를 보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 통신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인수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을 겨냥한 포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인수 소식이 알려진 후 그라셀은 미국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60% 폭등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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