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란 세력 미군 공격에 미국, 즉각 보복…확전 우려 지속
[앵커]
미국이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3명이 공격받은 데 대해 즉각 보복에 나섰습니다.
미 백악관은 바이든 미 대통령의 명령으로 이라크 북부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의 근거지에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국방부는 현지 시각 26일 새벽 이라크 북부에 거점을 둔 친이란 무장세력의 근거지에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성탄절 오후 이라크에 주둔한 미군 기지에 이란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자폭 드론으로 공격해 미군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3명이 크게 다친 데 따른 대응입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즉각 보복 공격을 명령했고, 미군은 공격받은 지 12시간 만에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는 성명을 내고 공격 배후 자처한 헤즈볼라의 거점 3곳을 공습했다며 미국에 대한 공격이 계속될 경우 미국이 선택한 시점과 방식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다만, 이번 공격으로 민간인에 대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선 미국의 공습으로 사망한 이들을 추모하는 운구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이라크 관리들은 민병대 근거지를 겨냥한 미국의 공습으로 무장대원 1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이후 중동 지역에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들의 미군에 대한 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미군에 대한 공격이 100번 넘게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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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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