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잘한 완성차, 전기차는 주춤
①장사 잘한 완성차, 전기차는 주춤
②빈부격차 극심해진 수입차 브랜드
③항공·해운 힘겨운 빅딜… 결론 못지은 M&A
④미래 정조준 한 K-방산·로봇
국내 5개 완성차 제조업체(현대자동차·기아·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KGM)·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의 판매 성적은 업체와 판매차종에 따라 엇갈렸다. 현대차·기아는 국내외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더욱 공고히 했다. 내연기관차는 대체로 판매 실적이 늘었지만 전기차는 정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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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이 사실상 종료된 올해도 주춤한 모습 없이 11월까지 국내외 시장에서 총 386만9947대를 팔아 359만7241대를 판매했던 지난해 기록을 7.6% 뛰어넘었다.
현대차는 올해 마지막 달인 12월에도 안정적인 판매량을 거둬 연간 판매량 400만대 돌파가 확실시 된다.
기아의 판매 성적도 안정적이다. 기아는 올 들어 11월까지 국내시장에서 전년(48만8669대) 대비 6.2% 증가한 51만8857대를 팔았고 해외에서는 234만8136대를 판매해 지난해 판매 성적(217만4813대)보다 8.0% 많았다.
지난 11월까지 기아의 국내외 시장 누적 판매량은 전년(266만6745대)대비 7.7% 늘어난 287만2092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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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은 같은 기간 국내에서 5만9838대, 수출 4만9982대 등 총 10만9820대를 팔았다. 국내 판매량은 전년(6만3146대) 보다 5.2% 줄었지만 수출이 4만1720대를 팔았던 지난해보다 19.8% 뛰며 전체 판매 성적은 4.7% 증가했다.
GM한국사업장은 상반기 출시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흥행 덕을 톡톡히 봤다. GM한국사업장은 올해 1~11월 국내에서 3만6541대(3.2%↑), 수출 38만151대(84.8%↑)의 성적을 거뒀다.
총 41만6692대 판매를 기록한 GM한국사업장은 72.8%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GM한국사업장은 라인업 별 판매량이 다소 부진했지만 국내외 인기모델로 자리매김한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체 판매량이 전년대비 급등했다.
올 상반기(1~6월) 국내 전기차 보급은 전년 대비 13.9% 늘었지만 하반기부터 대기 수요 소진, 고금리·고물가 영향 등으로 급격히 둔화됐다. 7~9월 판매량은 전년대비 각각 12.4%, 33.6%, 33.8% 감소하며 부진했다.
10월부터는 신차 출시와 정부지원책 강화에 따른 지원 대상 차종 판매가 늘어 다소 회복세에 접어들었지만 매년 줄어드는 정부 보조금은 전기차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강남훈 KAMA 회장은 "최근 전기차 판매량이 다소 회복세지만 (판매량을 더 늘리기 위해선)매년 줄어드는 보조금을 일정 기간 유지하고 충전인프라 고도화, 운행단계 소비자 혜택 확대 등 정책적 지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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