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 저강도 전투 전환 논의..."전쟁, 수개월 더 걸릴 것"
[앵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대규모 공습을 이어간 가운데, 저강도 공세로 전환할 태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전쟁이 수개월 더 걸릴 것이라며 장기전을 시사했습니다.
보도에 최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피로 물든 연휴가 끝난 뒤에도 가자지구에선 대규모 공습이 계속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터널과 군사 시설을 포함해 100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친이란 세력이 가세하며 전선은 가자지구 밖으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홍해 물류를 마비 위기로 몰아넣은 예멘 후티 반군은 또다시 미사일로 상업용 선박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군을 향해 여러 대의 드론을 출격시켰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갈란트 장관은 레바논과 시리아, 예맨 등 모두 7개 전선에서 공격받고 있다며 반격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 우리는 이미 이 지역에서 반격을 가했습니다. 우리 군에 맞서는 자는 잠재적 공격 목표가 될 수 있음을 명백히 밝힙니다. 누구도 면책 받지 못합니다.]
친이란 세력과의 확전 우려 속에 네타냐후 총리의 측근인 론 더머 이스라엘 전략 장관이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더머 장관은 블링컨 국무장관과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과 잇따라 만나 저강도 장기전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가자 북부에서 하마스를 거의 해체했다면서도 전쟁이 수개월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헤르지 할레비 /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 테러 조직을 해체하는 데는 마법의 해결책도 없고 지름길도 없으며, 오직 단호하고 끈질긴 싸움만이 있을 뿐이며 우리는 매우 단호합니다.]
한편, 인도 뉴델리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에서 폭발이 발생해 모든 직원이 대피했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스라엘 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인도 정부와 협력해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최영주입니다.
YTN 최영주 (yj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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