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대출로 갈아탄 나 칭찬해”…이자 490억 아껴줬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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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대환대출 인프라)가 지난 5월 개시 이후 7개월 동안 이용 금액이 2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대환대출 인프라는 금융회사와 대출비교 플랫폼 회사의 스마트폰 앱으로 기존 대출을 조회한 뒤 클릭 몇 번으로 약 15분 만에 대출 이자가 더 저렴한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다.
다만 제도 시행 초반엔 대환대출 인프라 이용자의 90% 이상이 은행 간 이동으로 나타나 '1금융권만의 리그'라는 평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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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금융권 차주 비중도 22%까지 늘어
26일 금융위원회는 올해 5월 31일부터 지난 22일까지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상환된 대출총액이 2조3237억원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시작 후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164억8000만원이다.
같은 기간 대환대출 인프라 이용자 수는 총 10만3462명이다. 이들이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타면서 절감된 이자 부담은 연간 기준 490억원 정도다. 이용자들은 대출금리가 평균 1.6%포인트 가량 하락했고, 대출금리 하향조정을 통해 신용점수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기준 약 35점 상승했다.
대환대출 인프라는 금융회사와 대출비교 플랫폼 회사의 스마트폰 앱으로 기존 대출을 조회한 뒤 클릭 몇 번으로 약 15분 만에 대출 이자가 더 저렴한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다.
제도 도입 목적 중에는 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적용받는 제2금융권 이용자가 보다 낮은 금리를 찾아 다른 제2금융권이나 은행으로 활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려는 측면도 있었다. 다만 제도 시행 초반엔 대환대출 인프라 이용자의 90% 이상이 은행 간 이동으로 나타나 ‘1금융권만의 리그’라는 평도 받았다.
이날 금융위는 “제2금융권 차주의 이용 비율도 서비스 초기에 비해 높아졌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전체 대출이동 중 제2금융권 차주의 대출이동 비중은 올해 6월 1일 9.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 22일 기준으로 22.5%까지 늘었다. 금융당국에선 제2금융권 소비자의 이동 증가로 인해 보다 많은 금융비용 절감 및 개인 신용도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출비교 플랫폼에서 대출 조건을 비교·선택할 수 있는 금융회사의 숫자도 늘어나고 있다. 올해 6월 20일에는 26개 금융사만 참여했지만 지난 22일 기준 48개까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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