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초6 때 父 잃어, 악성댓글+사업실패로 사춘기 늦게 와” (금쪽상담소)[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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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이 악성댓글과 사업실패로 늦은 사춘기를 앓았다고 털어놨다.
12월 2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뮤지컬 '레베카' 옥주현, 리사, 이지혜가 출연해 무대 위에서 실수할까봐 두려움과 불안이 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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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이 악성댓글과 사업실패로 늦은 사춘기를 앓았다고 털어놨다.
12월 2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뮤지컬 ‘레베카’ 옥주현, 리사, 이지혜가 출연해 무대 위에서 실수할까봐 두려움과 불안이 있다고 고백했다.
옥주현은 공황장애를 고백하며 “어떤 사람이 공황을 얻는 걸까 생각할 정도로 저는 절대 안 생길 줄 알았다. ‘위키드’ 작품을 하면서 공중 부양하며 노래 부르는 아주 유명한 장면이 있다. 그 장치는 제 등으로 누르면 딸깍 소리가 나는 장치다. 옷과 망토가 엉겨 붙어서 딸깍 소리를 못 들었다. 떨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미치겠더라”고 공연 중 사고를 말했다.
옥주현은 “가사는 안 까먹고 했다. 가래가 올라와 넘겼다. 2막 2장부터 노래도 못하고 대사도 못했다. 꿈이었으면 좋겠는 상황을 2막 끝까지 했다. 위산 역류로 성대가 부었다. 남은 5번 공연이 또 그렇게 되면 어떡하지? 소리가 안 들리고 몸이 딱딱하게 굳어 숨이 안 쉬어지더라. 숨이 안 쉬어져 노래가 안 나오는 거다. 이때도 공황인지 몰랐다. 지방 공연 하고 서울 와서 최악의 민폐를 일주일 끼치고 올라왔어. 난 최악이야. 자괴감에 빠져 있었는데 누가 신경외과를 가보라고 하더라”고 했다.
병원에서 “정신과 상담 받았으면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을 거”라고 했다고. 옥주현은 “저도 약을 갖고 도움을 받는다. 너무 긴장되면. 이거 안 먹어서 안 좋아지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위험한 거구나. 단순한 뇌에게 걱정을 심어주지 말자. 대단한 병이 아니라 예민을 요하는 직업을 하고 있어. 과정을 거치면서 도움을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오은영은 옥주현이 문장 완성 검사에서 “내가 믿고 있는 내 능력은? 내가 탐구하고 습득하고 터득하며 관리해온 시간들로 채워진 나”라고 적었다고 꼬집었다.
이에 옥주현은 “탐구하고 습득한 시발점은 제가 욕을 많이 먹고 걸그룹에서부터 시작해서 뮤지컬로 넘어와 잣대도 다르고. 지금 생각하면 당연한 건데. 어떤 후기를 봤을 때 내일부터 무대에 나가면 안 되는 사람인가, 내가 이걸 하기로 한건 민폐인가봐, 욕심이었나. 작아지면서 이 시간이 너무 괴로웠다”고 밝혔다.
옥주현은 “초반에 뮤지컬 들어와서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사업실패, 빚으로 인한 개인적인 일들이 분리가 안 됐다. 너무 괴로워 그냥 죽어버릴까? 그런 시간을 겪으면서 이 일도 괴롭고 저 일도 괴로워. 생각은 죽어버릴까인데 행동을 못하네? 저를 비웃게 된 시점이 있었다”고도 했다.
옥주현은 “친아버지가 6학년 때 돌아가셨다. 청소년기에 사춘기도 없이 빨리 성숙해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그때 사춘기가 뒤늦게 온 것 같다. 돌이켜보면. 집에 와서도 지옥이고 무대 위에서도 지옥이었다. 죽지도 못하면 갚아야 하는 거야. 시간은 걸릴 거야. 일하면서 돈은 벌어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하지? 이 시간을 괴롭지 않게 쓰자. 결국 잘해야 하니까 거기서부터 생각의 전환의 스위치가 다르게 켜졌다”고 말했다.
옥주현이 “없는 능력을 키워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확고해지면 여기서 내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찾다보니 습득하고 탐구한 생활에 대한 믿음이 점점 생겨난 것 같다”고 말하자 오은영은 “본인을 너무 잘 알고 있다. 본인의 몸과 상태와 많은 경험을 가지고 기준치를 잘 알고 있다”고 봤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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