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 안 해‥운동권 특권세력 청산"
[뉴스투데이]
◀ 앵커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한동훈 전 법무장관이 취임했습니다.
민주당을 '운동권 특권 세력'이라 깎아내리면서 차별화를 시도했는데요.
◀ 앵커 ▶
자신은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민의힘의 공천은 불체포 특권을 포기해야 주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승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전국위원회의 압도적 찬성으로 공식 임명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야당에 포문을 열었습니다.
'운동권 특권 세력', '개딸 전체주의' 등 거친 표현으로 민주당을 직격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운동권 특권세력과 개딸 전체주의 세력과 결탁해서 자기가 살기 위해서 나라 망치는 것 막아야 합니다."
"386부터 686이 되도록 썼던 영수증을 또 내밀며 대대손손 국민 위에 군림한다"면서 운동권 특권 정치를 청산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선 "일주일에 세 번, 네 번씩 중대 범죄로 형사 재판을 받는, 초현실적인 민주당"이라며 타협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선당후사'가 아닌 '선민후사'를 실천하겠다며,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저는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비례로도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총선전을 지휘할 사령탑으로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하는 후보자만 공천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공직을 방탄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는 분들, 특권의식이 없는 분들만을 국민들께 제시하겠습니다. 약속을 어기는 분들은 즉시 출당 등 강력히 조치하겠습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왜 민주당을 압도하지 못하는지 냉정하게 반성하자'며 '정교하고 박력 있는 리더십과 정책으로, 여당으로서의 강점을 십분 활용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대통령실이 '거부권' 방침을 시사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는 '총선용 악법'이란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지만, 대응 방안에 대해선 당과 논의하겠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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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승은 기자(gugiz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56757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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