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유통센터 자체감사서 '동행축제' 수행사·하청업체 간 몰아주기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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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유통센터 자체 감사 결과 동행축제 운영대행사(수행사)와 그 하청업체가 행사를 독식한 정황이 발견됐다.
감사 결과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운영대행사 선정 과정에서 규정 위반이나 유착 관계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감사팀은 특정 하청업체들이 운영대행사와 유착관계를 형성해 행사를 독식한 정황이 존재한다고 공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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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사 선정 과정은 문제 없어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기업유통센터 자체 감사 결과 동행축제 운영대행사(수행사)와 그 하청업체가 행사를 독식한 정황이 발견됐다.
27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중소기업유통센터는 '2023년도 동행축제 특정감사 결과'를 공시했다.
감사 결과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운영대행사 선정 과정에서 규정 위반이나 유착 관계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감사팀은 특정 하청업체들이 운영대행사와 유착관계를 형성해 행사를 독식한 정황이 존재한다고 공고했다.
또 하청업체 간 구조 문제를 인지하고 개선 조치를 했으나 동일한 업체가 선정됐다며 행사 주관 부서 개선 노력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감사팀은 법률검토 결과 하청업체의 반복적인 행사 수주와 독점 수주 관행은 법령상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관련 업체 간 사전 의사 연락이 있었을 경우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에서 사전 의사 연락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감사팀은 "특정 하청업체들의 행사 독식 구조 관행 및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추가 증거가 발견될 경우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유통센터 측은 "대형 행사 수행사의 일부 하도급 업체가 반복 수주하는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감사를 진행했으며 내부 TF를 통해 제도 개선 등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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