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野 '개딸 전체주의'와 결탁… 나라 망치는 것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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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취임사에서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운동권 특권세력과 '개딸 전체주의'와 결탁해 자기가 살기 위해 나라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승리를 위해 뭐든지 다할 것이지만, 제가 그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는 않겠다"며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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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승리 위해 ‘헌신’ 강조
“당보다 선민후사 실천할 것”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취임사에서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운동권 특권세력과 ‘개딸 전체주의’와 결탁해 자기가 살기 위해 나라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승리를 위해 뭐든지 다할 것이지만, 제가 그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는 않겠다”며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 위원장은 ‘인구 재앙’, 기후변화, 대북·외교 등의 분야를 거론하며 집권여당으로서 정책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정부·여당인 우리의 정책은 곧 실천이지만, 야당인 민주당의 정책은 실천이 보장되지 않는 약속일 뿐이다. 그건 큰 차이”라며 “정교하고 박력 있게 준비된 정책을 국민께 설명하고 즉각 실천해야 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내년 총선 승리의 조건으로 ‘헌신’을 꼽으며 불출마 선언을 했다. 그는 “국민의힘’보다도 ‘국민’이 우선이다. 오늘 정치를 시작하면서부터 ‘선민후사(先民後私)’를 실천하겠다”며 “저는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다. 비례로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표결을 거쳐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한 위원장 임명 안건은 찬성이 627명, 반대가 23명으로 찬성률이 96.46%였다. 함께 상정된 비대위 설치 안건은 찬성 641명, 반대 9명(찬성률 98.62%)으로 가결됐다.
전국위 표결은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진행됐고, 전국위원 재적 824명 중 650명이 참여했다.
김병관·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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