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대우 '시너지', 글로벌 디밸롭퍼 도약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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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부동산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건설업계가 해외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른바 '해본 사람만 안다'는 경험과 역량이 필수인 해외시장에서 사업 강화 전략에 힘쓰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과 중흥그룹의 진정한 시너지는 글로벌 부동산개발 사업을 통해 발현될 것"이라며 "중흥그룹의 도시개발사업 역량과 대우건설의 해외시장 개척,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K건설 영토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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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부동산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건설업계가 해외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른바 '해본 사람만 안다'는 경험과 역량이 필수인 해외시장에서 사업 강화 전략에 힘쓰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해외사업단을 전무급이 이끄는 조직으로 격상하고, '세계 속의 대우'라는 명성을 되찾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원주 회장은 이때부터 한 달 동안 전 세계를 누비며 해외사업 확장을 위한 광폭 행보를 보였다. 정 회장은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현지 현장을 방문해 직원을 격려하고 소통하는 것뿐만 아니라 나이지리아의 아부자 신도시와 라고스의 신도시 사업 관련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또 올해 두 차례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현재 공을 들이고 있는 비료공장 수주 지원을 위한 일정 외에도 수도 아슈하바트 남서쪽 30km 지역에 6만 4000명이 거주할 스마트 신도시를 건설하는 '아르카닥 신도시' 2단계 사업 참여를 위한 일정을 소화했다.
대우건설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K신도시 수출 1호라는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건설업계가 국내 부동산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끌고 있다.
중흥그룹이 인수한 이후 스타레이크시티는 2단계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제2의 스타레이크시티 사업도 찾고 있다. 대우건설은 동남아와 아프리카, 중앙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시장 개척을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정원주 회장은 최근 나이지리아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케펠랜드와 캐피탈랜드 등 현지 부동산개발업체 대표와 만났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산하 케펠랜드와 캐피탈랜드는 세계 최대 국부펀드 중 하나인 테마섹 홀딩스 산하의 국영기업으로 전 세계에 자산을 보유한 아시아 최대 부동산 전문 개발사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과 중흥그룹의 진정한 시너지는 글로벌 부동산개발 사업을 통해 발현될 것"이라며 "중흥그룹의 도시개발사업 역량과 대우건설의 해외시장 개척,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K건설 영토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고금리와 물가 인상 등 여파로 건설업계 수익성이 악화하는 가운데 건설사도 시공 위주 단순도급 사업의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날 필요를 느끼고 있다. 대우건설의 최근 행보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개발사업 확대를 통해 외형과 내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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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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