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되면 왜 잠자는 시간 짧아질까... 수면 장애 오해와 진실
조선일보 의학 전문 유튜브 콘텐츠 ‘이러면 낫는다’가 27일 수면장애 1편을 공개했다. 국내 최고 수면장애 전문가로 꼽히는 이유진 서울대병원 수면의학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이 출연해 갈수록 환자가 느는 수면장애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려준다.
국내 수면장애 환자는 매년 느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에 따르면, 지난해 수면장애로 진단받은 환자는 109만8819명으로 지난 2018년 대비 28.5% 증가했다. 현대 사회에서 수면장애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과도한 카페인 섭취나 갈수록 늘어나는 우울증과 불안 같은 정신 건강 문제도 불면증의 요인이 될 수 있고, 스마트폰과 태블릿같이 보편화한 전자기기가 수면을 방해할 수도 있다.
이 교수는 “수면장애는 심장에도 악영향을 준다”고 지적한다. 실제 서울대병원 수면의학센터 연구진이 1994~2008년 수면다원검사를 받은 사람 4225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불면증 환자(661명)는 수면장애가 없는 사람(776명)에 비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8.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숙면은 심장박동을 느리게 하고 혈압도 낮추는 등 심장에도 휴식을 주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이밖에 왜 노인이 될수록 수면 시간이 짧아지는지, 숙면용 소리 자극인 ASMR(자율 감각 쾌락 반응)이 실제 불면증에 도움이 되는지 등 여러 궁금증에 대해 풀어준다. 오는 3일 ‘이러면 낫는다’에선 수면장애 2편으로 앞서 언급한 수면장애에 대한 구체적인 치료법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이러면 낫는다는 유튜브 앱이나 사이트에서 ‘오!건강’을 검색하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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