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삼성 스포츠→다시 뛰는 ‘라이온즈’…확실한 ‘의지’+명확한 ‘방향성’[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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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포츠가 '위기'에 빠졌다.
KBL 서울 삼성은 3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할 판이다.
KOVO 남자부 삼성화재가 올시즌 2위를 달리며 힘을 내고 있으나 최근 몇 년간 최하위권을 전전했다.
이 단장은 "삼성이 강해질 방법을 매일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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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삼성 스포츠가 ‘위기’에 빠졌다. 언제나 1등을 말했지만, 이제는 아니다.
K리그 수원 삼성은 창단 첫 강등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KBL 서울 삼성은 3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할 판이다. 봄 농구 진출은 2016~2017시즌이 마지막이다. KOVO 남자부 삼성화재가 올시즌 2위를 달리며 힘을 내고 있으나 최근 몇 년간 최하위권을 전전했다. 라이온즈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포스트시즌에 딱 한 번 나갔다. 제대로 ‘암흑기’다.
대신 끝은 아니다. 특히 라이온즈가 다시 뛴다. 변화 의지가 보인다. 목표를 명확히 잡고 간다는 점이 반갑다. 라이온즈의 비시즌 테마는 ‘불펜’이다. 숨 가쁘게 영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이 열리자 발 빠르게 움직였다. 불펜 최대어로 꼽히는 김재윤을 4년 총액 58억원에 잡았다. 보장액만 48억원에 달한다.
올해 32세이브를 올렸고, 최근 3년간 32세이브-33세이브-32세이브를 만들었다. 현역 최고를 논하는 마무리다. 오승환 재계약까지 마친다면, 삼성은 리그 최강의 뒷문을 구축할 수 있다.
끝이 아니다. 2차 드래프트에서 왼손 최성훈과 사이드암 양현을 지명했다. 방출선수도 둘러봤다. 우완 이민호를 테스트 끝에 품었다. NC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혁혁한 공을 세운 투수다. 나이도 많지 않다. 연봉 4500만원으로 큰 부담도 없다.
여러 루트를 통해 불펜투수만 4명을 영입했다. 비시즌 콘셉트를 확실히 잡았다는 의미다. 가장 필요한 부분이기도 했다.
2023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5.16으로 최하위다. 유일한 5점대 팀이다. 역전패만 38패로 최다 1위라는 불명예도 안았다. 반드시 보강해야 했다.
그동안 돈을 쓰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특히 FA 시장에서는 필요한 선수가 나오면 거액을 썼다. 구자욱에게 비FA 연장계약도 안겼다. 상대적으로 효과가 덜 나왔을 뿐이다.
대신 FA를 제외하면 전체적인 전력 보강에 적극성이 떨어졌다. 육성도 마찬가지다. 핵심으로 성장한 젊은 선수가 다른 팀에 비해 적었다. 특히 마운드가 그랬다. 이번 겨울 행보는 그래서 이종열 신임 단장의 역할이 컸다.
단장이 바뀌면서 많은 것이 변했다. 줄곧 내부 승진을 고집했던 삼성이 밖에서 고위 인사를 데려온 것만으로도 파격이다. 구단 사상 첫 프로선수 출신 단장이기도 하다. 구단 관계자는 “처음 겪어보는 방식의 업무 스타일”이라고 했다.
이 단장은 “삼성이 강해질 방법을 매일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실행에 옮기는 중이다. 방향을 잡았고, 여러 루트로 선수를 모으고 있다. 방출선수 쪽은 쳐다도 보지 않던 과거와 이별했다.
고(故) 이건희 회장은 30년 전 전세계 삼성그룹 임원들을 모아놓고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고 일갈했다. 스포츠단도 좋지 않은 흐름을 깨야 한다.
라이온즈도 마찬가지다. 일단 ‘바꾸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당장 2024년 우승을 말할 수는 없지만, 올라갈 초석을 쌓고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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