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틴베스트·한국ESG기준원·한국ESG연구소 ESG 가이던스 준수 양호”

지난 9월부터 국내 주요 ESG 평가기관 자율규제 시행중
금융위 “평가기관 신규참여와 가이던스 준수 선언 지속 독려”

<금융위원회 제공>

ESG평가 기관들이 평가시장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한 가이던스 항목을 대부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스틴베스트, 한국ESG기준원, 한국ESG연구소는 지난 9월 'ESG 평가기관 협의체'를 구성했다. 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 자본시장연구원은 관찰자로 참여해 이를 지원하고 있다.

26일 금융위원회가 밝힌 ESG 평가기관의 가이던스 이행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스틴베스트, 한국ESG기준원, 한국ESG연구소 등 3개 기관이 가이던스 항목(총 6장 21개 조문)을 대부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ESG연구소는 '평가대상기업 소명기회 부여' 항목에 대해선 준수하지 못했다. 해당 기관은 향후 관련 절차를 보완할 예정이다.

이행 방식은 3개 기관 모두 '가이던스 준수현황 보고서'와 '평가방법론'을 각 기관 홈페이지나 'KRX ESG 포털'에 게시했다. 준수 근거 정보 및 세부 방법론의 공개 수준은 기관별로 다소 차이 났다.

한국거래소와 ESG 평가기관 협의체는 앞으로 매년 가이던스 이행현황 비교, 분석해 평가방법론 정보공개를 확대할 방침이다. 기업 피드백 절차 개선 등 각 평가기관의 가이던스 이행 수준 향상을도모한다는 입장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포럼·세미나 등의 개최를 통해 국내 ESG 평가시장의 투명성·신뢰성 제고를 위한 노을도 지속할 예정이다"며 "협의체에 참여한 3개사 외의 국내외 평가기관의 신규 참여 및 가이던스 준수 선언을 지속적으로 독려 하겠다"고 전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