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조력자 4명이나 '뿌듯'... EPL 최고 영입 톱10, 토트넘 선수 가득 "물 만난 오리들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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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1)이 뿌듯할 법하다.
올 시즌 최고의 영입에 토트넘 선수가 대거 이름을 올렸다.
3위에 오른 비카리오에 대해선 "공교롭게도 올 시즌 토트넘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첼시 모두 올 여름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했다. 다비드 라야(아스널), 로베르트 산체스(첼시), 안드레 오나나(맨유) 모두 새 팀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이중 비카리오는 '물 만난 오리처럼' EPL에서 맹활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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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6일(한국시간)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영입 톱 15'을 선정했다.
10위는 콜 파머(첼시), 9위 무사 디아비(아스톤 빌라), 8위 파우 토레스(아스톤 빌라), 7위 도미니크 소보슬라이(리버풀), 6위 페드로 포로(토트넘), 5위 미키 반더벤(토트넘), 4위 제레미 도쿠(맨시티), 3위 비카리오(토트넘), 2위 제임스 매디슨(토트넘), 1위 데클란 라이스(아스널)다.
10위 안에 토트넘 선수 4명이 이름을 올렸다. 포로, 반더벤, 비카리오, 매디슨은 올 시즌 토트넘 상승세의 주역들이다.
6위에 오른 포로는 올 시즌 토트넘의 붙박이 라이트백으로 맹활약 중이다. 끈끈한 수비뿐 아니라 오른발킥을 이용한 크로스도 장점으로 꼽힌다. 매디슨과 함께 팀 최다 도움(5개)을 기록 중이다. 매체는 포로에 대해 "지난 시즌 스포르팅에서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한 뒤 올 여름에 영구 이적했다. 당시 토트넘 팬들은 이 소식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포로의 지난 시즌 후반기는 그다지 인상 깊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올 시즌 포로는 완전히 달라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 아래 24세 이 선수는 EPL에서 가장 효과적인 인버티드 풀백 중 하나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키리오는 슛 저지 능력이 탁월하고 후방에서 볼 관리 능력도 뛰어나다. 1700만 파운드(약 279억원)로 이 정도 선수를 영입한 건 그야말로 놀라운 일이다"라고 극찬했다.
2위에 오른 매디슨에 대해선 "매디슨은 올 여름 4000만 파운드(658억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입성했고 가치를 증명했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새 부적이 필요했다. 매디슨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새롭고 역동적인 축구를 받아들였고 창의성을 발휘했다"며 "그가 첼시전에서 갑작스러운 부상을 당하지 않았더라면 아마 이번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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