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열고 출발해 다칠 뻔…택시는 그대로 쌩(영상)

현성용 기자 2023. 12.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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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승객들이 다 내리지도 않은 상태에서 문도 열린 채로 출발해 승객들을 다치게 할 뻔한 택시기사의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와 논란이 됐다.

영상을 보면 정차한 택시에서 남성 1명과 여성 2명이 내렸다.

그런데 아직 문도 열려있고 아이도 내리지 않은 상황에서 택시가 갑자기 출발했다.

여성이 우는 아이를 안고 가고 택시가 다시 출발하는 장면으로 영상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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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현성용 기자 = 싱가포르에서 승객들이 다 내리지도 않은 상태에서 문도 열린 채로 출발해 승객들을 다치게 할 뻔한 택시기사의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와 논란이 됐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언론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이 사건 영상은 같은 날 도로 교통 관련 영상을 공유하는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 SNS에 게시됐다.

영상을 보면 정차한 택시에서 남성 1명과 여성 2명이 내렸다. 조수석에서 내린 남성은 뒷좌석에서 아이를 내리려고 했다. 그런데 아직 문도 열려있고 아이도 내리지 않은 상황에서 택시가 갑자기 출발했다. 당황한 남성은 급히 뒷좌석에 탄 여자아이를 끌어내렸고, 그대로 아이와 함께 바닥에 쓰러졌다. 택시가 급히 멈추는 모습도 찍혔다.

다행히 남성과 아이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여성이 우는 아이를 안고 가고 택시가 다시 출발하는 장면으로 영상은 끝났다.

공개된 영상은 논란이 됐고, 수백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한 누리꾼은 "운전자는 항상 책임감을 가지고 출발하기 전 뒤를 확인해야 한다"며 택시기사의 부주의한 주행을 질타했다. 다른 누리꾼은 "기사가 차에서 내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봤어야 했다"며 사고 후의 대처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싱가포르에서 승객들이 다 내리지도 않은 상태에서 문도 열린 채로 출발해 승객들을 다치게 할 뻔한 택시기사의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와 논란이 됐다. 출처 : @SGRV

문제의 택시가 소속된 업체는 언론에 사고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를 본 승객들에게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연락했고, 기사들에게 출발하기 전 주변을 주의하라고 상기시켰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b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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