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년생 초선 비서실장 앉힌 한동훈…789세대 비대위 전면 배치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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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6일 비대위원장에 공식 취임하면서 차기 비대위원 구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장관은 비대위원장 취임 직전까지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주변에서 전문가와 청년, 여성 등을 폭넓게 추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비대위원장은 취임 후 첫 인선에서 75년생인 김형동(안동·예천)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하면서 어느 정도 비대위원 인선의 단초를 제공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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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권 특권정치 청산하라는 강력한 시대정신, 비판만으론 안돼"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6일 비대위원장에 공식 취임하면서 차기 비대위원 구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789세대(70~90년대생)가 전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비대위원 구성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한 장관은 비대위원장 취임 직전까지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주변에서 전문가와 청년, 여성 등을 폭넓게 추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체제 비대위원들이 주목을 받는 것은 향후 비대위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당헌에 따라 한 비대위원장이 임명할 수 있는 비대위원은 최대 12명이다. 비대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15인 이내로 구성하는데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당연직으로 포함된다.
한 비대위원장은 취임 후 첫 인선에서 75년생인 김형동(안동·예천)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하면서 어느 정도 비대위원 인선의 단초를 제공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1973년생인 한 비대위원장보다 2살이 어린 비서실장을 시작으로 789세대가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의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세대와 차별화를 이룰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 비대위원장은 전날 비대위원장 취임 입장 발표에서 "운동권 특권정치를 청산하라는 강력한 시대정신은, 우리가 운동권 특권정치를 비판하는 것만으로는 실현될 수 없다"며 "바로 우리가 그 운동권 특권정치를 대체할 실력과 자세를 갖춘 사람들이라고 공동체와 동료시민들을 설득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실현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당 일각에서는 인재영입위원회가 발표한 영입 인재나 인요한 혁신위원회에서 활동했던 혁신위원 일부가 비대위원으로 합류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다지기에 나서야 하는 만큼 이들이 등용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실제 인쟁영입 1호 발표에 포함된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최근 한 비대위원장 측으로부터 비대위원 영입을 제안받은 바 있지만 고사했다.
이 교수는 전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비대위 합류설에 대해 "저는 할 생각이 없다"며 "수원 선거에 몰두하는 것이 맞는다 이런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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