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헬리오 7건, 파크리오 4건 거래…얼어붙은 아파트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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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가 2000건을 한참 밑돌았다.
수천 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에서도 거래가 극히 드물게 체결돼 주택 시장 한파를 여실히 드러냈다.
핵심지역 인기단지 아파트는 가격이 높아져서 매수자가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가격이고, 매도자들은 가격을 낮춰 파느니 때를 기다리자는 입장이라 거래량이 극도로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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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매수자 간 희망가격 격차 커져
거래량 위축에도 가격방어 잘 되는 편
겨울 비수기 거래절벽 계속될 듯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가 2000건을 한참 밑돌았다. 수천 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에서도 거래가 극히 드물게 체결돼 주택 시장 한파를 여실히 드러냈다.
2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전날 기준 1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792건이었다.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인 만큼 수치가 완전히 집계되려면 며칠이 더 필요하긴 하지만 큰 변동은 없을 전망이다. 올해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6월 3846건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특히 올해 상승기 때 거래량이 폭발하며 집값 상승을 이끌었던 대단지 아파트의 거래가 미미한 실정이다. 1만여 세대 규모의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의 경우 지난달 체결된 계약이 7건에 불과했다. 거래량이 1412건에 불과했던 1월에도 23건, 2454건이던 2월에는 50건의 거래가 체결된 단지다.
7000세대에 육박하는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도 11월 4건이 팔려 사정이 비슷하다. 이 단지에서 1월엔 23건, 2월엔 27건이 거래됐었다. 약 4420세대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11월 단 3건이 손바뀜 됐다.
핵심지역 인기단지 아파트는 가격이 높아져서 매수자가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가격이고, 매도자들은 가격을 낮춰 파느니 때를 기다리자는 입장이라 거래량이 극도로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부동산R114가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 올해 하반기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을 집계했더니, 3분기 대비 4분기 거래량 감소폭은 서초(-69.9%), 서대문(-68.3%), 마포(-68.0%), 송파(-66.3%), 성동(-65.7%), 강남(-65.3%) 순으로 컸다.
다만 중저가 지역에 비해 가격 하락폭은 적은 분위기다. 3분기 대비 4분기 가격이 하락한 거래 비중이 많은 지역은 도봉(72.5%), 강북(65.7%), 종로(63.2%), 동작(61.5%), 성북(61.0%) 등으로 나타났다. 송파는 53.6%, 마포 53.5%, 성동은 52.6%였다. 핵심지와 외곽지역의 가격 격차가 더 커진다는 뜻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과 비강남 아파트 간 가격 격차는 2분기부터 다시 확대됐다"며 "가격 부담이 확대되는 만큼 1주택자의 갈아타기 움직임이 주춤해지면서 겨울 비수기의 거래 절벽이 계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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