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역·시내·마을버스 등 194대 확충…"신도시 출·퇴근 개선"
검단 DRT 배차간격 17분 단축, 이용객 1만1456명(128%) 증가
고덕 시내 1452번 배차간격 15분 단축, 이용객 1887명 증가
동탄2 시내 116-2번 배차간격 40분 단축, 이용객 380명 증가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올 한해 수도권 29개 집중관리지구에 대한 대중교통 중심의 단기 특별·보완대책 수립 및 이행을 통해 광역·시내·마을버스·DRT 등 총 194대를 확충했다.
국토부 대광위는 지난해 10월 '신도시 등 광역 교통 개선 추진방안'을 마련해 집중관리지구 등을 선정한 후, 지난해 10월 화성 동탄2·수원 호매실 지구에 대한 특별대책을 시작으로, 지난 5월 시흥권(군자·목감·은계·장현) 등에 대한 보완대책까지 수도권 29개 지구에 대해 단계적으로 특별·보완대책을 수립했다고 27일 밝혔다.
29개 집중관리지구는 입주가 진행됐거나 1년 이내에 입주 예정인 지구 중 개선대책 이행률 또는 집행률이 50% 미만이거나 철도사업 1년 이상 지연된 지구를 말한다.
이들 대책 내용은 광역·시내·마을버스 노선 신설 또는 증차, 수요응답형교통수단(DRT) 확충 등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특별대책 지구로 지정된 화성 동탄2 신도시는 광역·전세버스 24대 확충으로 이용객이 하루 2244명 증가했고, 시내·마을버스 14대 확충으로 이용객이 하루 2134명 증가했다.
이어 수원 호매실은 광역·전세버스 19대 확충으로 하루 이용객이 1082명 늘었고, 시내·마을버스 3대 확충으로 이용객이 하루 1071명 증가했다. 평택 고덕은 광역버스 12대 확충(신설)으로 이용객이 매일 683명 증가했고, 시내·마을버스 15대 확충으로 이용객이 하루 5538명 늘었으며, DRT 15대 신설로 하루 1100명의 이용객이 이를 이용했다.
배차간격도 확연히 줄었다. 화성 동탄 2신도시는 시내버스 116-2번 3대 증차로 배차간격이 60분에서 20분으로 40분 줄었고, 평택 고덕은 시내버스 1452번 4대 증차로 배차간격이 30분에서 15분으로 줄었다.
또 보완대책 수립지구 중 하남 감일·미사지구의 경우 시내·마을버스 총 27대 확충으로 이용객이 하루 1만2037명 증가했다.
고양권(삼송·지축·향동·원흥·식사)의 경우 시내·마을버스 총 8대 확충으로 하루 이용객이 2만8967명 늘었고, DRT 7대 확충으로 하루 167명이 이를 이용했으며, 파주 운정 1·2, 3지구는 마을버스 3대 확충으로 하루 742명의 이용객이 증가했다.
인천 검단지구의 경우 DRT 4대 증차로 하루 이용객이 1만1456명 증가했으며, 수원 광교지구의 경우 전세버스 2대 확충 및 광역버스 준공영제 전환으로 이용객이 하루 739명 증가한 데 이어 DRT 10대 신설로 하루 740명의 이용객이 이를 이용했다.
과천 지식정보타운은 시내·마을버스 8대 확충으로 하루 이용객이 821명 늘었고, 위례지구는 시내버스 14대 확충(신설)으로 이용객이 하루 835명 늘어난 데다 DRT 3대 신설로 매일 190명이 신규 노선 등을 이용했다.
마지막으로, 양주 옥정·회천지구는 광역버스 1대 확충으로 이용객이 하루 159명 늘었으며, 의정부 고산지구는 전세버스 4대 확충으로 하루 이용객이 64명 증가했다. 시흥권(군자·목감·은계·장현)은 전세버스 1대 확충으로 이용객이 하루 32명 늘었다.
이들 지구 역시 배차간격이 대폭 줄었다. 과천 지식정보타운은 마을버스 3번 4대 증차로 배차간격이 60에서 20분으로 40분 줄었고, 인천 검단지구는 DRT 4대 증차로 배차간격이 40에서 23분으로 17분 감소했다. 또 의정부 고산지구는 광역버스 G6100 4대 증회로 배차간격이 15분에서 10분으로 5분 줄었다.
대광위는 수립된 광역교통 특별·보완대책 중 추진시기 미도래, 운수종사자 확보 등으로 아직 추진되지 않은 일부 사업의 경우, 앞으로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이행 현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한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신도시 입주민들의 출·퇴근 불편을 보다 빠르게 개선할 수 있도록 마련한 광역교통 특별·보완대책의 효과가 수치로 확인됐다"면서 "앞으로도 관련 기관, 주민과 적극 소통하면서 입주민 입장에서 꼼꼼하게 살펴 교통 불편을 개선하는 등 민생 안정을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다 근본적으로 광역교통 개선대책 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난 5일 발표한 '신도시 광역교통망 신속 구축방안' 후속 조치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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