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먹거리 고민 해결"…롯데마트, 전례 없던 매장 '그랑 그로서리' 오픈

대형마트 최초로 매장의 90%를 먹거리로 구성

그랑 그로서리.(롯데마트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롯데마트는 28일 은평점을 '그랑 그로서리'(Grand Grocery)로 리뉴얼해 새롭게 문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그랑 그로서리는 매일매일 먹거리 고민을 해결해주는 '국내 최대 델리 식료품 제안 매장'이다.

그랑 그로서리는 마트와 슈퍼로 이분화돼 있던 기존 포맷을 깼다. 온라인에서 만나기 어려운 초신선 상품과 바로 조리 가능한 델리, 글로벌 먹거리 등 오프라인만의 강점을 총 집약했다.

이는 이커머스의 성장세에 대응해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한 대형마트의 강점을 내세운 차별화 전략이다. 롯데마트는 소비자들을 다시 매장으로 이끌어 냄으로써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 대형마트 최초로 매장의 90%를 식료품으로 구성해 롯데마트 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시도했다. 일반적으로 대형마트의 식품과 비식품 운영 구성비는 5:5 혹은 6:4로 이뤄져 있으나 롯데마트는 그랑 그로서리를 통해 9할을 식품 운영에 집중하는 전례 없던 포맷의 매장을 구현할 예정이다.

그랑 그로서리로 리뉴얼한 롯데마트 은평점은 서울시 은평구의 은평 뉴타운과 삼송 신도시 등의 대형 단지들이 인접해 배후 수요가 풍부한 상권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신혼부부 및 3040 소비자들이 꾸준하게 늘어나 주고객층으로 자리매김했다.

신선 식자재는 물론 아이들과 함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즉석 조리 식품과 밀키트 상품 선호도가 높은 것과 동시에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트렌디한 식재료에 대한 수요도 높아 롯데마트의 먹거리 매출 상위 점포로 손꼽힌다.

롯데마트는 "은평점의 이 같은 상권 분석을 바탕으로 매일매일의 먹거리 고민을 해결해주는 새로운 포맷의 그랑 그로서리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