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고덕 등 신도시에 버스 194대 확충…“배차간격 최대 40분 줄어”
정부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수도권 29개 집중관리지구에 총 194대 교통수단을 확충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출·퇴근 시 배차간격이 최대 40분 단축된 지역도 나왔다.
26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5월까지 진행한 지구별 광역교통 특별대책 주요 추진현황 및 효과를 발표했다.
대광위는 지난해 10월 화성 동탄2와 수원 호매실을 시작으로, 올 2월부터 5월까지 평택 고덕·인천 검단·오산 세교2 등에 광역·시내·마을버스·수요응답형(DRT) 버스를 추가 배차했다.
먼저, 특별대책지구인 화성 동탄2와 수원 호매실 그리고 평택 고덕은 총 102대가 새로 추가됐다. 이로써 3 지구 전체 일일 4만5009명이던 이용객 수가 일일 5만8861명으로 크게 늘었다. 배차 간격도 개선됐다. 화성 동탄2는 시내버스 116-2번 3대 증차로 배차간격이 60분에서 20분으로 단축됐다. 평택 고덕 역시 시내버스 1452번 4대 증차가 배차간격을 기존 30분에서 15분으로 절반 줄였다.
이밖에 인천 검단 등 10개 지구에서는 버스 92대가 확충돼, 일 평균 이용객이 8만668명에서 13만7617명으로 5만6000여명가량 늘었다.
정부의 이같은 대중교통 개선 조치는 지난해 10월 마련된 ‘신도시 등 광역 교통 개선 추진방안’으로 집중관리지구를 선정하면서 진행됐다. 집중관리지구는 입주가 진행되었거나 1년 이내에 입주 예정인 신도시 가운데 교통 개선대책 이행률이 저조하거나 철도사업이 1년 이상 지연된 지구를 뜻한다.
한편, 파주 운정 1·2,3지구는 마을버스 2개 노선이 GTX-A 개통 이후로 밀리면서 신설이 지연되고 있다. 정부는 파주 운정 등 버스 증차가 되지 않은 일부 지역은 추후 정기 점검을 통해 이행할 계획이다.
윤지원 기자 yj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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