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30%가 '1인 가구'…163만 가구

진현권 기자 2023. 12.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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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인가구수가 도내 전체가구의 3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2022년말 기준 도내 1인 가구수는 163만4147가구로 집계됐다.

도내 1인가구수는 2020년 140만6010가구에서 2021년 154만3100가구, 2022년 163만4147가구로 2년새 22만8137가구(16.2%↑)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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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전체가구의 29.1%…가구 소규모화·인구 고령화 등 영향
기초수급 1인가구 2년새 4만1천가구↑…사회복지망 강화 필요
양평공흥 행복주택(경기도 제공) ⓒ News1 진현권 기자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 1인가구수가 도내 전체가구의 3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2022년말 기준 도내 1인 가구수는 163만414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도내 총 가구수(561만7507가구)의 29.1%에 이르는 규모다.

1인가구는 남자가 53.9%인 88만2118가구로 여자 75만2029가구(46.1%) 보다 13만89가구 많았다.

도내 1인가구수는 2020년 140만6010가구에서 2021년 154만3100가구, 2022년 163만4147가구로 2년새 22만8137가구(16.2%↑)가 늘었다. 지속적인 가구의 소규모화와 인구 고령화 등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기초생활보장수급을 받는 1인가구수는 2020년 17만4616가구에서 2021년 20만803가구, 2022년 21만5641가구로 2년새 4만1025가구 늘어 보다 촘촘한 사회복지망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도는 대학생, 청년, 노인 등 1인가구의 주거비 부담 경감과 주거안정 지원을 위해 경기행복주택, 매입임대주택 등 공공임대주택을 공급을 확대하고, 다양한 주거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대학생, 신혼부부 등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완화를 위해 2015년부터 경기행복주택 1만호 공급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기행복주택은 국토부의 행복주택(기존)과 경기도 표준임대보증금 대출이자 차등지원(이자 40% 기본 지원, 입주 후 1자녀 출산 시 60%, 2자녀 이상 출산 시 100% 지원)이 결합된 '경기도형 주거복지모델'로, 현재는 통합공공임대주택으로 변경돼 추진 중이다.

10월 현재 전체 31개 지구(1만599호) 중 화성진안1(16호), 안양관양(56호), 다산지금A5(2078호) 등 24곳(7764호)에서 준공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지구 중 동탄2 A105블록(1500호 공급)은 지난 6월 입주자 모집(대학생 129호, 청년 390호, 신혼부부·한부모가족 384호 등 총 1140호)을 진행해 내년 6월 입주 예정이다.

GH는 또 청년층(만 19~26세 무주택 미혼청년)을 위한 매입임대주택(기존주택 매입 개보수 뒤 청년층 대상 저렴하게 임대공급)도 확대 공급중이다. 매입임대주택은 보증금 560만원 내외, 월 임대료 18만원 내외의 저렴한 조건에 공급된다. GH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1261호의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했다.

도 관계자는 "도내 1인가구가 계속 늘어나 청년층의 주거비용 부담 경감 등을 위해 경기행복주택과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다"며 "경기행복주택은 현재 통합공공임대주택으로 변경돼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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