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빅빅빅찬스였는데...스털링, 3대1 상황에서 기회 무산→“패스해야 했다”

가동민 기자 2023. 12. 27.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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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한 라힘 스털링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첼시는 2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1-2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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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일 스포츠

[포포투=가동민]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한 라힘 스털링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첼시는 2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첼시는 11위가 됐다.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고 후반에 들어와 울버햄튼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6분 파블로 사라비아가 코너킥을 올렸고 마리오 르미나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많이 뛴 울버햄튼 선수들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고 첼시가 지속적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골로 이어지진 못했다.


경기 막판 첼시가 더욱 적극적으로 몰아쳤다. 그러나 오히려 울버햄튼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우고 부에노가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브누아 바디아실이 처리한 공이 맷 도허티 앞에 떨어졌다. 도허티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첼시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스털링이 우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머리로 방향을 돌려내면서 만회골을 기록했다. 첼시가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첼시의 1-2 패배로 막을 내렸다.


패배한 첼시는 스털링의 역습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스털링은 결정적인 기회를 날려버렸다. 전반 32분 울버햄튼의 코너킥을 첼시가 막아냈고 울버햄튼은 후방으로 공을 보냈다. 골키퍼 조세 사가 공을 잡았고 첼시는 적극적으로 압박을 펼쳤다. 스털링이 주앙 고메스의 공을 뺏어냈고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지만 조세 사를 뚫지 못했다.


역습 상황에서 스털링과 함께 첼시 선수들이 빠르게 올라왔다. 스털링이 조세 사 골키퍼와 마주했을 때 콜 팔머, 니콜라 잭슨이 쇄도했다. 스털링이 패스하는 것이 득점 확률을 더 높일 수 있었다. 하지만 스털링의 선택은 직접 슈팅이었고 결과는 실패로 돌아갔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스털링은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도움 1개를 포함해 볼 터치 58회, 패스 성공률 79%(34회 중 27회 성공), 키패스 2회, 크로스 1회(5회 시도), 기회 창출 1회, 유효 슈팅 1회, 벗어난 슈팅 1회, 박힌 슈팅 1ㅎ회, 빅 찬스 미스 1회, 드리블 2회(4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7.3점이었다.


스털링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긍정적인 출발이었다. 시작부터 모든 것이 스털링을 거쳤다. 전반 기회에선 패스해야 했다. 결정이 너무 안 좋았다”라고 평가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그는 첼시에서 위험한 선수였다. 그러나 3대1 상황을 포함해 큰 기회를 낭비했다. 골키퍼를 제치고 마무리하거나 패스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정면으로 슛을 날렸다”라고 이야기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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